예수의 눈물(요11:17-37)
예수께서 우셨다. 마리아의 눈물을 보고 괴로워 하셨다. 나사로의 죽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울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사로가 살아날 것을 아신다. 그의 눈물은 그들의 눈물과 다르다. 두 눈물을 생각한다.
마리아의 눈물은 오빠로 인한 것이다. 그가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예수의 눈물은 하나님을 떠난 그들로 인한 것이다. 죄와 죽음에 갇힌 그들의 현실에 대한 비통한 눈물이다. 사람들은 몸이 죽어 세상을 떠나는 것을 슬퍼한다. 그러나 주님은 사람이 하나님을 떠난 것으로 인해 비통해 하신다. 하나님을 떠나 몸의 죽음에 매이고 두려워하도록 미혹한 사탄에 분노하신다. 주님은 나사로를 살리실 것이다. 그는 살지만 다시 죽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을 따르는 그의 영은 세상을 떠나 영생을 얻을 것이다. 세상에 대해서, 죽음에 대해 죽는 것이 사탄의 권세를 벗어나는 길이 아닐까? 부패한 세상의 몸이 죽고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는 것이 참 구원일 것이다. 주님은 몸의 죽음을 슬퍼하는 마리아를 보고 우셨다. 사랑하시는 주의 자녀들, 그들의 마음이 주를 떠나 슬픔과 두려움에 빠져 있는 현실에 비통해 하셨다. 오늘 우리를 향해서도 눈물을 흘리지 않으실까? 그 현실을 벗어나는 방법이 십자가에서 죽는 것, 마음이 십자가의 주님과 연합하는 것이 아닐까? 죽음에 대해서, 악한 세상 현실에 대해 죽는 것이 다시 사는 길이다. 그 십자가를 따라 세상에 대해 죽고 주님과 함께 다시 살아야 한다, 오늘 나의 눈물은 어떤 눈물인가? 주님이 명하신 자기부인과 십자가가 긍휼하신 구원의 방법인 것을 믿는가? 십자가의 길이 무한한 사랑과 함께 영생으로 이끄는 유일한 통로이며 주의 선하신 뜻임을 아는가?
긍휼과 사랑의 하나님, 미천한 자녀들을 죄와 사망의 세상에서 영생의 나라로 구원하심을 감사합니다. 사람들은 몸이 죽고 세상을 떠남을 두려워하며 슬퍼합니다. 그러나 주의 자녀들은 고통을 벗고 하늘나라로 가는 통로임을 믿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세상을 떠나 천국 하나님의 우편에 계신 주님과 함께 있기 원합니다. 이 땅에서도 충만한 사랑과 은혜의 교제 안에 있게 하소서. 주의 거룩하신 뜻이 우리 남은 삶의 모든 현장에서 증거되게 하소서. 감사와 기쁨으로 남은 신앙의 여정을 감당하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