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밖에서 안으로......(요15:1-8)
남겨질 제자들을 위한 말씀이다. 너희는 내 안에 머물라는 말씀을 반복하신다. 포도나무 비유를 하신다. 누구든지 내 안에 있지 않으면 그는 쓸모없는 가지처럼 버려질 것이다. 내 안에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하신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삶과 밖에 있는 삶을 생각한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삶은 어떤 것일까? 그 영역이 어디일까? 주님은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셨다. 십자가의 즉음과 부활, 승천으로 하나님 우편에 계신다. 말씀대로 성령을 보내주셨고 믿음의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은 세상에서 나와 교회 안으로 들어와 교회가 되는 것이다. 탐욕과 정욕, 방탕한 삶, 죄와 사망에서 나오는 것이다. 세상이 약속하고 유혹하는 좋은 것들로 만족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익숙했던 관습과 전통, 자기 사랑에서조차 나와 오직 주님으로 만족하고 기뻐하는 삶이다. 돈과 명예, 권세, 쾌락 등 세상의 것이 아니라 주님을 더욱 좋아하며 그의 말씀으로 마음을 채우는 것이다. 만일 내 마음이 돈이나 어떤 것을 좋아하며 그로 인해 근심과 걱정에 잠겨있다면 지금 나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 아니다. 여전히 그리스도 밖에 있는 것이다. 병이 들고 죽음 앞에 있더라도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그는 평안과 기쁨을 누릴 것이다. 과연 오늘 내 마음의 시선은 어디로 향하는가? 오직 주님의 말씀과 사랑 안에서 믿음의 눈으로 밖을 바라보고 있는가? 여전히 이생의 염려와 근심. 욕심과 슬픔에 붙잡혀 있는 것은 아닌가?
은혜의 하나님, 악한 세상의 자녀들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심에 감사합니다. 무한한 사랑과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부르심을 받은 줄 믿습니다. 주신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따라 이 믿음의 여정에서 흔들리지 않기를 원합니다. 오직 주님 안에서 강건한 자녀의 길을 걷게 하소서. 어두운 세상을 살지만 주님의 빛 안에서 믿음과 소망, 사랑의 기적을 누리게 하소서, 감사와 기쁨으로 오늘 우리를 향하신 주의 뜻을, 각자의 소명을 이루게 하소서. 은혜 안에서 신실한 자녀의 온전한 삶으로 주께 영광을 올리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