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예언자, 참 예언자(렘14:13-22)
거짓 예언자가 백성들에게 평안을 선언한다. 전쟁도, 기근도 없을 것이라 예언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한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않았는데 그들이 칼과 기근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칼과 기근으로 멸망할 것이다. 그 예언을 받는 백성들도 망할 것이다. 모두 비참한 재앙을 당할 것이다.” 하나님의 예언자 예레미야는 심판을 예언한다. 백성들은 듣지 않는다. 낙심한 그는 기도한다. 그의 기도를 생각한다.
‘백성들은 거짓 예언자들을 좋아한다. 그들에게 평안과 복을 예언하기 때문이다. 기복적인 신앙, 번영만을 추구하는 신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예언이 거짓이라 하신다. 거짓된 신앙을 가진 그들과 백성들 모두 재앙을 피할 수 없다. 부패한 도시 예루살렘이 칼과 기근으로 참혹한 재앙을 당할 것이다. 참 예언자인 예레미야는 그 환상을 보고 절망한다. 간절히 기도한다. 그 기도는 먼저 공동체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주의 이름을 위해서 긍휼을 구한다. 자기와 그들의 이익을 위한 기도가 아니다. 주의 이름을 위하여 간청한다. 구원의 능력이 오직 주께 있음을 고백하며 탄원한다. 그는 조상들과 공동체의 죄악을 인정하고, 구원의 능력이 오직 주께 있음을 고백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예언을 듣고 있을까? 거짓된 위로, 평안, 복과 번영의 말씀들인가? 경고와 심판의 말씀인가? 혼탁한 이 시대 이 상황에 우리가 들어야할 것은 예레미야와 같이 강력한 경고의 말씀이 아닐까? 오늘 나는 공동체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며 구원의 능력이 오직 주께 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하는가? 여전히 거짓된 말씀에 의존하며 안심하거나, 혹은 낙심 속에 기도를 포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거룩하신 하나님, 온전한 사랑과 공의의 통치로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심을 믿고 감사합니다. 이 시대 거짓된 말씀과 해석, 거짓된 종들에게 분노하시며 참된 믿음의 종들을 세우심도 믿습니다. 오늘 연약한 자녀들에게 분별의 지혜와 용기를 허락하소서. 성령의 조명과 인도를 따라 바른 신자의 길을 보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과 사랑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주님 안에서 참된 기쁨과 평강을 누리며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교회와 공동체가 하나님의 참된 말씀으로 서로 용납하며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이기는 진리의 말씀과 담대한 믿음으로 이 시대의 혼란과 어둠을 헤치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향하여 나아가게 하소서, 세상 끝까지 함께 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