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단의 불은 계속 타올라야 한다(레6:8-23)
제사장들에게 주는 추가적인 제사 규례들이다. 번제물은 제단 위에 밤새 올려져 아침까지 있고, 제단의 불은 그곳에서 계속 타올라야 한다. 제사장은 고온 삼베옷을 입고, 재가 된 제물을 옮겨 제단 옆에 두어야 한다. 그 후에 일상의 옷으로 갈아입고 재를 이스라엘 진영 밖으로 옮겨야 한다. 아침마다 제사장은 나무를 가져다 불을 살리며 그 위에 화목제물의 지방이 있는 부위를 태워야 한다. 불은 제단에서 계속 타올라야 한다. 불을 꺼트리지 말라는 말씀을 생각한다.
제단에는 아침저녁으로 번제물이 올려지고, 그곳의 불은 계속 타올라야 한다. 제사장은 거룩히 구별된 옷을 입고 제물을 다루며 나무를 보충해야 한다. 불이 꺼져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거룩하신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헌신은 끊어질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닐까? 우리의 기도와 찬양도 일회성이 아니며 끊어질 수 없다. 제사장이 회막에서 나갈 때에는 일상의 옷으로 갈아입는다. 하나님의 거룩과 속된 세상은 구별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거룩한 의식에 오염과 혼합은 없어야 한다. 하나님의 규례는 엄중하다. 주의 말씀을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 이처럼 거룩은 순종을 요구한다. 오늘 우리 내면에 피워진 믿음의 불은 계속 타오르고 있는가? 혹시 꺼져가는 것은 아닌가? 제사장이 번제물과 나무를 계속 얹어놓듯이 매일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사랑과 열심, 정성을 다해 그 말씀과 성령의 불이 내 안에서 타오르게 하는가? 거룩하신 주를 향한 찬양과 기도가 우리의 교회와 공동체, 내 안에서 계속 이어지는가? 과연 세상과 구별된 정결한 예배, 순종의 삶을 드리며 주님을 향한 사랑이 식지 않고 있는가?
거룩하신 주 하나님, 주를 떠나 죄와 사망으로 치닫는 세상에서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나라로, 거룩한 자녀의 자리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부패한 세상에서 구별된 예배와 삶으로 부르심을 믿습니다. 세상 풍조에 흔들리는 연약한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시며 말씀과 성령으로 보호하시며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정결한 신자로서 살기 원합니다. 삶의 형식과 내용이 일치하는 참된 거룩을 분별하며, 주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게 하소서,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며 믿음과 소망, 사랑의 불길이 우리 가운데 이어지게 하소서. 온 마음과 힘을 다해 주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부패한 세상의 오늘을 이기게 하소서,. 끝까지 돌보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