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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1일 오전 08:53

되어지는대로 2019. 8. 21. 08:54

감사제의 고기는 그날 다 먹어야...(레7:11-27)

화목제물(감사제, 서원제, 자원제)에 관한 규례이다. 감사의 표시로 드리는 제물의 고기는 그날 다 먹어야 하고 아침까지 남기면 안 된다. 서원이나 자원의 제물은 다음날까지 다 먹어야 한다. 3일째 먹는다면 가증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리고 부정한 것에 닿은 고기는 먹을 수 없으며, 부정한 가운데 있는 사람도 먹을 수 없다. 이처럼 엄중한 말씀의 이유를 생각한다.

주신 복에 감사하여 드리는 제물은 그날 그곳에서 다 먹어야 한다. 만일 소를 잡는다면 많은 양의 고기가 나올 것이다. 그러나 가져가 보관할 수 없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 가난한 자들도 초청해서 먹여야 한다. 더 많은 이웃과 감사를 나누며 화평을 추구하라는 의미가 아닐까? 서원제는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맹세와 함께 받을 복에 감사하는 것이고, 자원제는 복에 상관없이 스스로 감사하는 제사이다. 이 경우는 다음날까지 먹을 수 있다. 그러나 3일째까지 남겨둘 수 없다. 만일 남는다면 모두 불태워야 한다. 이틀 동안 이웃들과 더 나누며 즐기라는 배려가 아닐까? 하나님은 감사제의 경우에 누룩을 넣은 빵도 허락하신다. 이 제사가 공동식사이며 풍성한 식탁교제라는 의미인 것 같다. 이처럼 배려하시는 하나님이 특별히 강조하시는 것이 있다. 거룩이다. 부정해진 고기는 먹을 수 없다, 부정한 사람도 거룩한 고기를 먹을 수 없다. 오늘 우리의 예배와 헌금 생활에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부정한 돈으로 헌금하거나. 부정한 삶의 모습으로 거룩한 예배에 나오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나의 존재와 행위를 항상 살피라는 말씀이 아닐까? 이웃과의 나눔과 섬김을 기뻐하시며 배려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항상 거룩을 소홀히 여기지 말라는 뜻이 아닐까? 오늘 나는 감사의 예물을 어떻게 드리는가? 감사함과 화목함으로 이웃과 나누며 정결한 삶의 예배로 주께 나아가는가?

배려하시는 하나님, 사랑과 은혜로 함께 하시며 풍성한 식탁의 교제를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베푸신 은혜의 자리에서 나눔과 섬김, 기쁨의 교제를 통하여 서로 사랑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세우심을 믿습니다. 거룩하신 주의 뜻을 따라 삶의 거룩을 놓치지 않기 원합니다. 부정한 세상과의 타협과 혼합, 오염이 죄와 사망의 결과를 낳는 것을 배웠으니 오직 은혜 아래 생명과 진리의 거룩한 길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거룩한 신자의 온전한 성숙에 이르며 주 안에서 즐거워하는 선한 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 오늘도 주의 나라와 의와 화평을 구하며 주를 찬양하는 신자의 승리가 있게 하소서. 세상 끝까지 함께 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