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내 마음이 확정되었습니다(시57:1-11)

되어지는대로 2024. 3. 20. 05:55

내 마음이 확정되었습니다(57:1-11)

 

   “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 있습니다. 불이 붙은 사람들 가운데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의 자손들인데 그 이는 창과 화살이요 그 혀는 날카로운 칼입니다... 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정해졌습니다. 내 마음이 정해졌습니다. 내가 내 마음을 다해 노래하고 찬양하겠습니다. 내 영혼아, 깨어라 하프와 수금아, 깨어라 내가 새벽을 깨우리라...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보다 높고 주의 진리는 구름에까지 이릅니다. 오 하나님이여...” 다윗은 극도의 두려움에 처해 있다. 울부짖는 사자들 속에, 불 가운데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 부르짖음은 어느새 찬양으로 바뀐다. 그 마음의 전환을 생각한다.

 

   공포의 상황에서 그는 떨고 있다. 극도의 두려움에 부르짖는다. 그러나 이 공포는 하나님을 믿는 나의 것이 아니다. 이 악한 현실에 나는 묶이지 않겠다. 두려운 세상, 연약한 육체의 현실에서 나는 떠날 것이다. 은혜의 날개 아래로 피할 것이다. 하박국처럼 보이는 세상을 의지하지 않으며 더 이상 세상으로 절망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는 하늘의 주 하나님을 바라본다. 하늘로 향하는 내 마음의 길이 확정되었음을 고백한다. 거듭 고백하며 찬양을 시작한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늘의 주를 찬양한다. 내 영혼을 일으켜 어둠을 깨울 것이다. 깰 것 같지 않은 새벽을 깨워 일으킬 것이다. 주의 높으신 인자와 진리를 이미 알지 않는가? 그의 마음은 성전으로 향한다. 증거궤 위 시은좌를 바라본다. 그 날개 안에 들어가는 소망을 품는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주는 은혜로 그를 이끄실 것이다. 그 마음은 평강에 이른다. 두려움에 매인 마음을 주께 드리므로 그 마음은 자유를 얻고 하늘의 평강과 기쁨에 닿는다. 육신의 일은 이제 하늘에서 내려오신 성령께서 접수하실 것이다. 주의 판단과 뜻이 그의 삶을 통해 선을 이루실 것이다. 주의 사랑과 은혜, 그 영광이 드러날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비참한 현실을 벗어나 마음이 하늘에 이를 수 있을까? 어떻게 그렇게 확정될 수 있을까? 억울하고 원통한 마음을 어떻게 이겼을까? 죽으면 죽으리라 결심했을 것이다. 이를 악물고 온 마음을 다 드리기로, 무조건 주의 뜻을 수용하기로 정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한다. 보이지 않는 주의 인자와 진리가 이제 믿음으로 체험하는 그의 현실로 드러난다. 하늘의 영광을 본다. 은총의 하나님, 그 영적 세계가 현실로 느껴진다. 그는 감사의 찬양을 올린다. 그것이 스테반이 죽기 전에 본 하늘의 영광이 아닐까? 죽음의 저주를 넘는 순간이 아닐까? 가장 낮은 자리인 십자가의 죽음이 하늘의 아버지께 이르는 통로임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계시하셨다. 다윗도 그 믿음의 승리를 드러내는 찬양을 하지 않는가? 오늘도 주님의 십자가 길을 따르는 마음의 확정으로 사랑하시는 하늘 아버지께 우리의 마음도 이르며 그 영광을 찬양할 수 있기를 소원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리스도의 은혜로 우리에게 하늘의 아버지가 계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 자비와 은혜로 우리 마음도 하늘에 이르며 영생과 진리의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별세와 부활과 승천의 길에 동참할 것을 확정하고 확정합니다. 온 힘을 다해 육신을 이기며 그 인자와 진리의 길을 따를 것입니다. 이제는 어둠을 이기고 일어나 새벽을 깨우게 하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기쁘신 뜻을 따라 기쁨과 기도와 감사로 살게 하소서.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며 찬양을 올리게 하소서. 존귀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