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하라(갈5:13-26)

되어지는대로 2024. 10. 29. 05:54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하라(5:13-26)

 

   “여러분은 성령을 따라 행하십시오, 그러면 육체의 욕망을 이루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다면 여러분은 율법 아래 있지 않습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친절과 선함과 신실함과 온유와 절제입니다... 그리스도 예수께 속한 사람은 그 정욕과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산다면 또한 성령을 따라 행합시다. 헛된 영광을 구해 서로 노엽게 하거나 질투하지 않도록 합시다.” 예수를 진실로 믿는 자는 육체의 소욕을 따르지 않는다. 성령으로 행하는 삶을 생각한다.

 

   십자가의 그리스도와 연합한 성도는 육체의 정욕과 탐심을 따라 살지 않는다. 율법 등 행위원칙에도 매이지 않는다. 별세와 부활, 승천, 우편의 주님 안에서 하늘 아버지를 만나며 하늘의 사랑과 기쁨, 평화로 마음을 채운다. 그러므로 세상의 일과 사람에게 만족을 구할 필요가 없다. 존재와 행위의 자유를 누리며 하늘 아버지의 살아계심과 좋으심, 그 주권 안에서 산다. 이웃을 볼 때 아버지의 마음을 느낀다. 친절하게 반응한다. 자신보다 먼저 이웃의 유익을 생각한다. 신실함을 계속 이어간다. 악한 도전에도 온유하게 대응한다. 이웃과의 관계에서 더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절제를 이룬다. 그는 아버지께서 보내신 성령을 따라 자신의 인생을 산다. 그런 삶의 열매는 사람의 수고, 노력 등을 통한 인격의 성숙과 변화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실 자기 인격에서 나오는 열매도 아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믿음을 유지할 때에 성령의 임재와 그 열매로 나타난다. 만일 십자가의 주님을 놓친다면, 마음이 그리스도를 밝히 보지 않는다면 그는 즉시 죄와 죽음의 저주에 젖은 육체로 돌아갈 것이다. 육체의 정욕과 탐심을 따라 이전의 음행을 이어갈 것이다. 결국은 제사장, 바리새인 등 유대교 종교 지도자들처럼 위선적인 삶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살 것이다. 그러나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며 십자가의 주님께 온 마음을 드리는 자는 세상과 육신에 대해서 욕심도 미련도 없을 것이다. 창조주이며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최고의 존재감과 좋으심. 그 영원한 주권과 은혜로 충분히 만족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마음은 육체를 떠나 그리스도로 옷 입고 하늘 보좌 우편에서 사랑하시는 아버지께 닿으며 참된 평강과 기쁨을 누릴 것이다. 지상의 몸은 성령께서 이끌며 땅에서도 선을 이루게 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헛된 세상과 육신의 영광을 구하며 분노와 시기, 질투, 불안, 두려움 등에 갇히지 않는다. 참 생명과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릴 것이다. 그렇게 성령께서 사시는 인생이 십자가의 주님 안에서 가능하다는 것이 바로 복음이 아닌가? 오늘도 아버지의 기쁘신 뜻 안에 있는 성도들의 마땅한 삶, 곧 항상 쉬지 않고 범사에 주님 안에서 기쁨과 기도와 감사로 살 수 있기를 소원한다.

 

   사랑과 은혜의 주 하나님, 그리스도 예수와 성령으로 은혜를 베푸시며 죄와 죽음의 저주에서 생명과 진리의 길로 인도하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오늘도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봅니다. 주님으로 말미암아 열린 별세와 부활의 하늘길에 동참하기 원합니다. 주님 안에서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 부르며 성령을 구하라 하셨습니다. 은혜로 허락하신 사랑과 기쁨과 화평의 삶을 놓치지 않기 원합니다. 어떤 상황, 처지에서도 육체를 따라 반응하지 않으며 오직 성령을 따라 사랑과 기쁨,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로 행하게 하소서. 성령으로 살며 성령으로 행하는 성령 인생이 되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