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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1일 오전 09:11

되어지는대로 2020. 1. 21. 09:11

물 위를 걷듯이...(요6:16-23)

오병이어 사건은 놀라운 기적이었다. 군중들은 흥분했다. 예수님을 임금 삼으려고 웅성거린다. 제자들도 들떠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서둘러 해산시킨다. 제자들에게 먼저 배를 타고 건너가라 하시고, 산에 올라 혼자 기도하신다. 제자들은 가다가 거센 풍랑을 만난다. 날은 어두워지고 주님은 그들 곁에 없다. 힘겹게 노를 젓는 그들에게 주님이 물 위를 걸어오신다.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나다.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주님을 배 안으로 모셨다. 곧 그들은 가려던 땅에 도착한다. 이 사건의 교훈을 생각한다.

성공과 형통의 시간은 항상 위험하다. 기적을 체험한 군중은 예수님을 왕으로 추대하려 한다. 제자들은 새로운 권력과 명예의 자리를 꿈꾼다. 그러나 예수님은 들뜬 그들과 성취의 기쁨을 나누지 않았다. 오히려 사탄의 시험에 들까 염려하셨다. 땅의 역사, 세상의 영광을 기뻐하고 그 일에 몰두하는 것은 악한 유혹에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서둘러 제자들을 보내고 기도하러 올라가신다. 산 위에서 풍랑으로 고생하는 제자들을 바라보신다. 그들은 세상 속에서 무력한 자신을 깨달았을 것이다. 물 위를 걸어 그들에게 가서 함께 하신다. 그들의 배는 목적지에 도착한다. 이 시대 세상도 거친 풍랑이 이는 바다와 같다. 끊임없는 파도로 우리를 삼키려 한다. 먼저 무력한 자신을 깨달아야 한다. 그럴 때 주님은 우리를 위해 그 위를 걸어오신다. 우리도 거친 바다와 같은 시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주님과 함께 있어야 한다, 오늘 나는 세파에 흔들리는 배에 주님을 모셨는가? 세상의 거친 공격과 유혹은 여전히 우리를 삼키려 한다. 물 위를 걸으신 것처럼 우리도 주님과 함께 담대히 세상 위를 걸어야 하지 않는가?

초월의 하나님, 만물과 역사 위에서 초월적인 지혜와 영원한 주권으로 통치하시는 주를 찬양합니다. 은혜의 손길을 거부하고 부패한 인생, 죄와 사망에 빠진 자녀들을 긍휼히 여시기고 우리 가운데 찾아와 구원을 베푸심을 감사합니다. 물 위를 걸으신 주님을 따라 세상의 파도 위를 걸어 영생과 진리의 세계, 그의 나라로 들어가기 원합니다.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오늘도 듣게 하소서. 성령의 보호와 인도를 따라 담대히 믿음의 여정을 걷게 하소서. 물 위에 우리가 홀로 있지 않음을 감사합니다. 끝까지 함께 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