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입에는 찬양이, 손에는 칼이...(시149:1-9)

되어지는대로 2020. 7. 17. 08:55

입에는 찬양이, 손에는 칼이...(149:1-9)

 

시편의 결론적 찬양이다. “여호와를 찬양하라...이스라엘은 자기를 만드신 분을 즐거워하며 시온의 자녀들은 그 왕을 기뻐하라...성도들은 이 영예를 즐거워하고 그들의 잠자리에서 노래하라. 그들의 입에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있게 하고, 그들이 손에는 양날 선 칼이 있어 이방 민족들에 복수하며... 기록된 형벌을 시행하게 하라. 이것이 모든 성도들의 영광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찬양하라.” 밤에 잠자리에서도 찬양하는 성도들, 그들의 손에는 칼이 있다. 밤과 칼, 그리고 성도의 영광을 생각한다.

 

시편 마지막은 성도들의 삶을 묘사한다. 그들은 주께서 택하신 선민들이다. 아버지이며 왕이신 주를 즐거워하며 찬양함이 당연하다. 보통 사람들은 피곤한 일과를 마치고 밤에 잠자리에 든다. 그때 기뻐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은혜를 입은 자녀들은 잠자리에서도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한다.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의 찬양처럼,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밤에도, 환란의 때에도 입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럴 때 그들에게는 칼이 주어진다. 그 칼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이방인들을 심판하고 벌을 내리는 신분을 의미한다. 만일 그들이 감사의 찬양을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이방인들과 다를 바가 없다. 불신자들과 구별되지 못한다면 그들은 스스로 택하심을 거부한 것이다.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다. 결국 이방인들이 칼을 들고 그들을 심판할 것이다. 우리는 십자가의 주님을 믿고 따르며 죄사함과 영생의 구원을 받았다. 죄악된 세상과 달리 하늘나라 자녀의 시민권을 얻었다. 만일 구별된 삶으로 하늘 아버지의 영광과 은혜를 드러내지 못한다면 불신자들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러면 칼이 그들에게 넘어가 오히려 처벌을 당한다는 말씀이 아닐까? 과연 오늘 나는 은총을 살리며, 선민의 마땅한 감사와 찬양의 삶을 드리는가? 성결한 자녀의 생각과 감정, 의지를 가지고 바른 말과 행동으로 주님을 찬양하는가? 오직 주님을 따라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의 길에 동참하여 하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성도의 영광이 아닐까?

 

은혜의 아버지 하나님, 무한한 사랑의 말씀과 능력으로 만물을 지으시고 자녀들을 택하시며 거룩한 뜻을 이루시는 주께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이 시대 우리에게도 광대하고 섬세하신 지혜와 배려의 손길로 함께 하시며, 부패한 땅의 어떤 악한 공격도 주의 선하신 통치와 뜻 아래 있음을 믿습니다. 오늘도 하늘 아버지 보좌 우편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며 은혜의 길을 따르기 원합니다. 주님 안에서 항상 감사하고 기뻐하며 기도하는 성도의 본분을 지키게 하소서. 성령의 음성을 듣고 부르시는 길로 담대히 나아가며 신자의 참된 승리를 누리게 하소서. 순종으로 승리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