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은 존재로부터...(시148:1-14)
시인이 노래한다. 하늘과 땅을 비롯한 모든 것은 여호와를 찬양하라 요구한다. 이유는 무엇일까? 그분의 명령으로 만물이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그분이 그것들을 그 자리에 두어 있게 하셨고 영원한 법령을 주셨다. 그러므로 감사의 찬양은 모든 존재의 당연한 의무이다.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 아래 그 뜻을 이루는 것이 존재의 이유일 것이다. 존재와 기쁨의 근거이신 그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내 생명과 인생이 주의 통치 아래 있다는 사실을 거부하기 때문이 아닐까? 내가 정황을 의심하고 검사하고 판단하는 주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찬양은 하나님의 주권을 고백하는 것이다. 주의 통치를 인정하며 순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눈앞의 현실을 불평하고 원망하며 찬양하지 않는다면 바른 믿음이 아니다. 자기 판단과 주체성을 고집하며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선하심, 그의 무오류성을 의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내가 의심과 걱정, 두려움에 싸여 있다면 나도 하나님의 주권과 선하심을, 그 사랑과 능력을 불신하는 것이 아닐까? 주의 사랑과 통치를 신뢰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주의 선하심에 감사하며 찬양할 수 있을 것이다. 선민인 시인은 이처럼 감격에 차서 영원히 다스리는 하나님을 믿고 즐거워하며 찬양을 드린다. 존재와 기쁨의 이유를 찾았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시인의 이러한 감격과 기쁨에 공감하며 찬양을 드리는가? 나의 구원을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주님과 연합하며 부패한 세상에 상관없이 주님의 평강과 기쁨으로 찬양하며 그 은혜를 나누고 있는가? 이 땅에서도 주의 나라와 뜻이 성취되는 것을 영의 눈으로 보고 있는가?
만물의 찬양을 받으시는 하나님,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사랑으로 돌보시며 무한한 지혜와 영광으로 피조세계를 이끄시는 주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지금도 우리 가운데 살아계시며 모든 삶의 행위를 보고 들으시며 사랑과 지혜, 능력으로 돌보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주를 경외함과 감사로 찬양하기 원합니다. 말씀과 성령의 보호와 인도 아래 기쁘신 뜻을 이루는 날이 되게 하소서. 주의 이름이 우리 삶을 통하여 거룩히 드러나며, 세상과 몸의 현장에서도 주의 나라와 뜻이 성취되게 하소서. 주님의 십자가 아래 마음을 드리는 자들에게 하늘 나라의 풍성한 생명과 은혜가 넘치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공부와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음이 부끄러운 사람?(롬1:8-17) (0) | 2020.07.20 |
---|---|
입에는 찬양이, 손에는 칼이...(시149:1-9) (0) | 2020.07.17 |
말씀이 신속히 달린다(시147:12-20) (0) | 2020.07.15 |
말의 힘도 사람의 다리도 기뻐하지 않으시고...(시147:1-11) (0) | 2020.07.14 |
사람을 의지하지 마십시오(시146:1-10) (0) | 2020.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