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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5일 오전 08:51

되어지는대로 2019. 5. 15. 08:52

네가 무엇을 했는지 생각하라(렘2:20-28)

이스라엘이 종의 멍에를 벗고 자유를 얻었을 때, 그들은 다시는 종이 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은 높은 언덕, 큰 나무 아래 음란한 짓을 한다. 하나님은 탄식하신다, “내가 너를 특별히 선택된 포도나무로 심었다. 그런데 어째서 네가 내게 퇴화한 야생 포도나무가 되었느냐? 네가 많은 비누로 씻어도 네 죄가 내 앞에 여전히 남아있다. 나는 더럽혀지지 않았다, 나는 바알을 추종하지 않았다고 네가 어떻게 말할 수 있느냐? 골짜기에서의 네 행위를 보아라. 네가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 보라.”

하나님께서 타락한 이스라엘을 꾸짖는 말씀이다. 출애굽 후 시내산에서 그들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다. 자유를 얻은 그들은 이제 구원의 주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맹세했다. 그러나 그들은 가나안에 들어와 풍요와 다산의 신 바알을 섬긴다. 물론 조상의 하나님도 섬긴다. 그러면서 나는 더럽혀지지 않았다. 나는 바알을 추종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노하신다. 네 행위를 보라 하신다. 그들이 발정한 암나귀가 욕구로 숨을 헐떡이는 것 같다 하신다. 그들은 말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고백하지만 실상은 세상의 좋은 것들을 갈망했다. 정욕과 탐욕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짓을 하고 있었다. 오늘 우리도 그렇지 않은가? 분명한 신앙의 고백을 하고 정성을 다해 예배와 예물을 드리며 봉사도 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세상의 욕심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닌가? 나는 무엇을 구하며 어떤 행위를 했는가? 교회를 벗어나 세상의 골짜기에서, 남들이 안 보는 때에 나는 무엇을 했는가? 세상의 유혹, 육신의 욕망을 따르지 않았는가? 많은 비누로 씻으며 나는 더럽혀지지 않았다고, 무죄라고 헛된 변명을 하는 것은 아닌가? 여전히 무지와 무감각, 간사함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가?

말씀하시는 주 하나님,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고 거룩한 말씀으로 가르치시며 온전한 길로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여전히 부패한 마음과 행위로 주의 거룩하신 뜻에 미치지 못하는 자녀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의 회개와 신앙의 고백이 단지 입술이 아니라 온 마음의 고백과 변화된 삶으로 드려지기 원합니다. 두려움과 떨림으로 주의 말씀을 듣고 깨우치며, 참된 신앙의 성장과 성숙이 있게 하소서. 오늘 깨어 기도하며 현실에서도 구별된 삶으로 주의 선하신 뜻을 이루게 하소서. 모든 말과 행위가 하나가 되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신자의 참된 승리와 만족을 알게 하소서. 감사와 기쁨의 찬양을 드리며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세상 끝까지 돌보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