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안에서 행하다(요삼1:1-15)
장로 요한의 서신이다. “사랑하는 가이오, 나는 그대의 영혼이 잘됨같이 그대의 모든 일이 잘되고 강건하기를 빕니다. 형제들이 내게 와서 그대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며 그대의 진실함에 대해 소식을 전할 때 나는 무척 기뻤습니다...” 요한 삼서는 짧지만 많은 의미를 포함한다. 요한이 말하는 잘됨의 기준은 무엇일까? 가이오가 진리 안에서 행한 일을 생각한다.
성경에서 잘되는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의미한다. 성경의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며,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것이 의다. 그러므로 가이오의 영혼의 잘됨은 그가 그리스도 안에서, 즉 진리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됨을 의미한다. 당시는 기독교가 극심한 박해를 당하던 시대였다. 교회와 신자들이 고난을 당하는 것은 당연한 현실이었다. 물론 그의 일이나 건강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것은 고난을 피해 부자가 되거나 권세를 취하라는 기복적인 기도가 아니다. 신자에게 중요한 것은 진리 안에서의 행함이다. 5절부터 가이오가 진리 안에서 행한 일들이 나온다. 그는 형제들, 특히 나그네들(순회 선교사들)을 섬겼다. 그들은 이방인들에게 아무 것도 받지 않고(무보수로) 복음을 전했다. 그들을 가이오가 사랑으로 영접하고 환대해 주었다. 그러나 높아지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는 비방하며 영접하지 않았다. 그들을 따르는 신자들도 배척했다. 이처럼 교회 안에 갈등이 있었다. 가이오와 데메드리오는 진리 안에서, 즉 주님 안에서 사랑으로 형제들을 섬겼다. 디오디레베와 그의 무리들은 다른 기준으로 교회생활을 한다. 이방인에 대한 헌신 선교와 나그네 사역에 대한 후원 정책을 거부한다. 이 시대 우리 안에도 형제들을 섬기려는 가이오와 함께 스스로 높아지려는 디오드레베의 갈등이 있지 않은가? 과연 나는 육신의 길이 아닌 진리 안에서 바른 길을 따라 행하는가? 십자가의 길을 가신 주님의 말씀과 성령 안에서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의 잘됨과 강건함이 있는가?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통해 미천한 자녀들에게 참 생명과 진리의 길을 보고 듣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끊임없이 자기를 내세우며 높아지기를 원하는 육신의 길에서 벗어나 진리 안에서 행할 수 있기 원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따라 자기를 부인하며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을 따라 참 자녀의 잘되는 길을 가게 하소서. 은혜로 말미암은 감사와 기쁨 안에서, 주님의 진리의 말씀과 사역을 항상 기억하며 섬기는 자로 살게 하소서. 세상과 육신을 이기는 담대한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오늘을 채우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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