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가까이 온 천국의 비밀?(마13:1-17)

되어지는대로 2021. 2. 12. 08:46

가까이 온 천국의 비밀?(13:1-17)

 

예수님은 천국복음을 선포하셨다. 이제 천국에 대해 말씀하신다. 씨 뿌리는 비유로 시작하신다. 왜 비유일까? 제자들이 묻자 너희에게는 천국의 비밀이 허락됐으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니라 하신다. 이스라엘은 모두 하나님을 믿는 선민들이다. 하나님과 천국의 실재를 믿는다. 그러나 제자들에게만 천국 비밀이 알려진다. 다른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그 비밀은 무엇일까?

 

길가와 돌밭, 가시덤불에 뿌려진 씨는 결실하지 못한다. 그처럼 천국의 말씀이 뿌려져도 그들에게는 소용이 없다. 그들은 천국을 알지만 자기 현실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받을 수도 없다. 육신의 감각으로는 알 수 없는 비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미 세상의 욕망과 집착으로 마음이 굳어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시적으로 기뻐하며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세상의 미혹과 고난을 만나면 즉시 버리게 된다. 옥토가 아니기 때문이다. 옥토는 항상 천국을 그리워하며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천국을 사모하며 간절히 원한다.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열려있다. 비유를 들어도 이해하게 된다. 그러므로 천국의 비밀은 천국이 있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천국이 지금 내가 체감하는 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영적 진실이다. 권세와 명예, 돈을 좋아하며 육신의 감각에 마음이 종속된 사람들은 절대 체감할 수 없다. 천국은 비현실이며 죽은 다음에나 가는 곳이라 믿기에 그들에게 가까이 온 천국은 오히려 두려움의 대상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녀들은 천국이 그들 마음 안에서 느껴진다. 실제로 이 땅에서 천국을 체감하며 자기 현실로, 의식과 몸으로 살아낼 수 있다. 세상이 알 수 없는 평강과 기쁨을 경험한다. 이것이 그들에게 허락된 천국의 비밀이 아닐까? 오늘 나는 하늘나라가 내 마음 안에 있는 것을 믿는가? 마음이 하늘나라를 그리워하며 기뻐하는 옥토인가? 여전히 세상 것들이 바위와 가시덤불처럼 마음에 가득한 것은 아닌가? 그렇기에 우리는 매일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하지 않는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 죄와 사망의 땅에 매인 무능한 자녀들에게 천국을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천국은 저주받은 이 땅의 어느 곳이 아니라 오늘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녀들의 마음 안에 임하는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육체의 욕망과 소원에 매인 마음을 주님의 십자가로 가져갑니다. 성령의 보호와 인도 아래 깨끗한 마음으로 부활의 자리, 하늘길로 나아가게 하소서. 주님이 주시는 평강과 기쁨 가운데 아버지께 온 마음을 드리며 충만한 천국의 비밀을 깨닫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