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헤롯의 펜트하우스에서 일어난 일...(마14:1-12)

되어지는대로 2021. 2. 16. 08:57

헤롯의 펜트하우스에서 일어난 일...(14:1-12)

 

천국 가르침에 이어 헤롯 왕궁으로 무대가 옮겨진다. 천국과 대조적인 현실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닐까? 헤롯팰리스에서 일어난 일이다. 헤로디아는 본래 헤롯의 조카뻘인데 동생 빌립과 결혼했다. 그녀와 헤롯 왕이 불륜에 빠졌다. 각자 배우자를 버리고 재혼한다. 왕은 스캔들을 지적한 세례 요한을 감옥에 가둔다. 왕의 생일파티에서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고 왕은 무엇이든 소원을 말하라 한다. 그녀가 요한의 목을 원했다. 그렇게 요한은 죽는다.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헤라팰리스 사람들이 떠오른다. 이 시대 계속되는 악한 현실을 생각한다.

 

그들은 모두 육체의 욕망을 따라 산다. 제동장치 없는 열차와 같다. 끝없이 속이고 뺏고 죽이며 저주의 길을 달린다. 마음에 창조주께 대한 관심도 두려움도 없다. 올바름에는 관심이 없다. 자신의 이익과 쾌락에만 관심이 있다. 물론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두려움을 느꼈듯이 양심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죄악을 거듭할수록 마음은 완악해진다. 하늘을 향한 마음은 사라지고 보이는 대상만을 쫓는다. 철저히 육체의존적 삶으로, 쾌락의 쳇바퀴를 돌린다. 하나님의 강권적인 개입, 즉 교정적 주권의 역사가 없다면 그들은 지옥의 예고편을 살다가 결국 지옥으로 쓸려갈 것이다. 헤라팰리스의 사람들도 육신의 탐욕과 정욕을 위해 달려간다. 야망과 욕정, 증오와 원한을 위해 인생을 던진다. 생명과 역사의 창조주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가 인생의 주인이라 믿는다. 죄악의 땅에서 멸망의 폭포로 꽂히는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간다. 부패한 땅에서 정의와 회개를 외치던 세례 요한은 참수를 당했다. 사람들은 음란한 한 여인에 의한 개죽음이라 생각할 수 있다. 제자들까지 하나님을 향해 원망, 혹은 불신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천국의 관점에서 보면 그는 저주의 땅에서 천국으로 조기 입성한 것이다. 더 이상 부패한 땅, 악인들의 세상에 두실 수 없어서 하늘로 데려가신 것이다. 하나님을 잊은 이 땅은 저주와 심판의 대상이다. 예수님을 통해 가까이 온 천국을 붙잡지 못한다면 결국 지옥의 강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다, 오늘 나는 세상을 탈출하신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여정, 그 하늘길을 바라보고 있는가? 천국을 그리워하고 하늘 아버지를 소원하며 자녀된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모든 남은 삶을 감당하는가?

 

은혜의 하나님, 만물과 역사를 통치하시는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자유로운 인격으로 지으시고 자녀로 부르시며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세계로 인도하시는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그 사랑과 섭리의 역사를 따라 우리를 향하신 아버지의 뜻에 이르기 원합니다. 악한 세상과 육체의 유혹들에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십자가에서 모든 탐욕과 정욕을 못박고 부활의 자리로, 정결한 삶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말씀과 성령의 인도 아래 주님이 주시는 평강과 기쁨을 놓치지 않기 원합니다. 오늘도 하늘 아버지의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며 이 세대의 악을 이기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