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던지신 불...(눅12:49-59)
“내가 세상에 불을 던지러 왔는데 이미 그 불이 붙었다면 내가 무엇을 더 바라겠느냐? 그러나 나는 받아야 할 세례가 있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한 식구가 갈라져 부자간에 모녀간에 고부간에 서로 대립할 것이다.” 예수는 세상에 불을 던지러 오셨다. 세상에 붙어야 할 불을 생각한다.
불은 아직 붙지 않았다. 그 불이 세상에서 타오르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받으실 고통스러운 세례가 있다. 세례는 죽음을 의미한다. 하나님께 버림받은 인류의 입장에 서서, 세상에서 버림받고 십자가에서 죽어야 한다. 그리고 부활해서 하늘에 오르셔야 한다. 인류를 위해 저주의 땅에서 기쁨의 하늘로 옮겨지는 통로를 열어주신다. 그러므로 그 불은 주님의 십자가를 의미한다. 그것은 에덴에서 추방되고 참 기쁨을 상실한 인류가, 대안으로 이 땅에서 찾고 구하는 세상의 기쁨들을 태워버리는 불이다. 창조주 하나님을 잊고 대신 세상과 육신의 관계에서 스스로 위로와 기쁨을 구하는 것은 허망하고 악한 일이다. 창조주의 뜻과 어긋나며 참된 기쁨도 아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돌아와 참 기쁨의 에덴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세상에 만연한 거짓된 기쁨의 관계들을 깨뜨려야 한다. 사람들의 관계, 특히 의지하던 가족 간에도 대립과 분열이 나타날 것이다. 세상과 육신의 어떤 관계로도 만족과 기쁨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주님이 던지신 불, 이 시대에 드러나는 종말의 징조이다. 그러므로 먼저 주님의 죽으심과 연합하여 우리 공백의 마음을 하늘 아버지로 채우고 그 뜻을 따라 가족 등 세상의 관계를 맺고 이어가야 한다. 그것이 세상의 창조주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복이며 온전한 인생이다. 결국 구원의 길은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며 그 죽음에 연합하는 것이다. 세상을 사랑하는 내가 죽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소원하는 나로 다시 살아야 한다. 오늘도 주님이 세상에 던지신 불이 우리 마음에 붙어서 우리를 새롭게 하며 천국과 영생의 기쁨에 참여하게 되기를 소원한다.
구원과 심판의 주 하나님, 만물과 역사가 주의 거룩하신 뜻 아래 시작하고 보존되며 새롭게 될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는 인생들은 저주 가운데 멸망의 길을 따르나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에 사로잡힌 인생들은 구원에 이를 것을 믿습니다. 악한 세력은 심판의 불 가운데 사라지고 은혜로 택함받은 자들이 천국과 영생의 영광에 이를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하고 깨어있으며 우리의 마음이 하늘 아버지께 이르기 원합니다. 그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세상의 오늘을 이기게 하소서. 항상 그리스도 안에서 감사와 기쁨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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