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눅17:20-37)

되어지는대로 2022. 2. 28. 08:41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17:20-37)

 

   바리새인들이 하나님 나라는 언제 오느냐고 묻는다. 예수가 답하신다. “하나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보라 여기에 있다’, ‘보라 저기에 있다라고 말할 수 없다.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 안에 임한다. 그들이 원하는 나라와 예수의 나라는 영역이 다른 것 같다. 그 나라의 진실을 생각한다.

 

   그들은 불평과 원망, 부족과 결핍이 없고 완전히 만족하는 세상을 원한다. 그런 시간과 공간의 환경을 하나님 나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상과 물질은 하나님 나라를 수용할 수 없다. 우주도 광대하신 하나님을 수용할 수 없다. 물질은 영이시며 인격적인 하나님을 품을 수 없다. 영으로 지으신 사람의 마음, 하나님께서 들어오시려고 하나님 크기로 지으신 공백의 마음만이 하나님을 수용할 수 있다. 마음이 영의 세계와 연결된 통로이며, 세상과 물질은 재림 때에 심판으로 녹아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는 마음 안에 들어오신 하나님의 주권과 뜻을 의미하며,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통해 세상에 나타난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냈을 때 하나님 나라가 임했다 하신 것처럼,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과 연결된 사람을 통해서 세상에 드러난다. 이렇듯 하나님 나라는 사람의 밖이 아니라 마음의 영역에 임한다. 그 나라가 임한 사람은 초대 교회의 신자들처럼 외부의 상황과 관계없는 절대 평강과 절대 기쁨을 누릴 것이다. 이어서 인자의 날과 장소에 대해 말씀하신다. 인자의 날 하루가 없으며, 인자는 모든 곳에 나타난다. 재림 때에는 시간과 공간이 모두 사라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의 하루도, 장소도 없는 영원이 올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는 상식과 경험을 초월한다. 이 땅의 보이는 현실, 내 만족의 환경을 기대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가 아니다. 내 나라, 내 세상일 뿐이다. 그러므로 먼저 마음에 임하는 하나님 나라를 영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육신의 욕망, 외적인 세상에 집착하는 마음의 시선을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 그것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역사가 아닌가? 오늘도 하나님 나라가 우리 안에 임하시고, 모든 매임에서 자유를 얻으며 어떤 상황, 어떤 형편에서도 온전한 감사, 절대 기쁨이 넘치기를 소원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부패한 땅의 죄와 죽음에 매인 인생들을 사랑의 자녀로 삼으시고 영생과 진리의 자리에 세우시는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육신을 넘어 영이신 하늘 아버지의 나라, 그 사랑과 기쁨에 참여하기 원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여정으로, 영생의 하늘길로 이끄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마음을 드리며 따르기 원합니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며 남은 육신의 삶을 통해서 아버지의 선하신 뜻을 이루게 하소서, 모든 삶의 현장에서 그 나라와 의를 구하며 하늘의 평강과 기쁨을 빼앗기지 않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