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수렁인가? 반석인가?(시40:1-10)

되어지는대로 2022. 12. 6. 06:32

수렁인가? 반석인가?(40:1-10)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내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다.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 없나이다.”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 그리고 반석을 생각한다.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한다. 그러나 세상은 그를 조롱한다, 교만한 자, 거짓된 자들은 조물주 하나님의 주권과 뜻을 무시한다. 세상에서 얻은 자기 지식과 경험, 감정과 판단을 고집한다. 하나님의 주체성보다 자기 주체성을 앞세우며 말하고 행동한다. 끊임없이 자기 의를 주장하며 소리친다. 그런 아우성으로 가득한 곳이 기가 막힐 웅덩이며 수렁이다. 그들의 외침에 흔들리며 부패한 땅에 마음이 쏠리지 않는 자는 복이 있다. 그는 하나님의 소리를 듣는다. 자기를 향한 주의 선한 생각, 뜻이 있는 것을 알고 기뻐한다. 그 마음에는 주의 법이 있다. 평강과 기쁨을 경험한다. 그는 세상의 법과 전통, 관습을 따라 행동하지 않는다. 언약의 말씀을 기억하는 그에게 하나님의 생각이 들어온다. 마음과 뜻, 힘을 다해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의 내면에는 생명과 진리의 말씀이, 생수의 강이 흐른다. 이제 그에게는 사명이 무겁지 않다. “내가 여기 있습니다. 내가 왔습니다.” 고백하며 받은 사명으로 공생애를 살아간다. 그 삶은 반석이다. 부패한 세상은 수렁과 같다. 수렁에 빠져 헤매는 인생들에 하나님의 구원이 나타났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님, 십자가의 그리스도께 온 마음을 드리면 세상의 악한 소리들은 사라진다. 이제 그들은 반석에 오른 것이다. 과연 오늘도 나는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따라 하늘의 아버지께 이르는, 그 반석의 길에 오르고 있는가? 과연 세상의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구원을 받았는가?

 

   말씀하시는 주 하나님, 생명과 진리의 말씀이 주께로 나오며 지혜와 능력과, 생사화복의 주권도 오직 주께 있습니다. 주의 음성을 들으며 주께 돌아가는 길은 마음과 뜻, 힘을 다해 주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연약한 인생들을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몸으로 오시고 십자가와 부활, 승천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오늘도 그 십자가를 의지하며 하늘 구원의 길을 바라봅니다. 여전히 흔들리는 삶을 불쌍히 여기소서, 자비를 베푸사 반석 위에 세우소서. 아버지의 생각과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