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그들의 분노가 폭발한 이유(행22:17-29)

되어지는대로 2023. 8. 16. 06:01

그들의 분노가 폭발한 이유(22:17-29)

 

  바울이 자신이 경험한 사실을 증언했다. 예수의 박해자에서 증인으로 변한 이유와 이방의 선교사가 된 사연을 밝혔다. 그러나 군중은 어느 부분에서 더는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분노가 폭발했다. 난동을 부린다. 소리높여 그를 죽이라 외쳤다. 그들의 분노가 폭발한 지점과 이유를 생각한다.

 

  바울이 이 말을 했을 때였다. “내가 예루살렘에 돌아와 성전에서 기도할 때, 환상 중에 주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서둘러 예루살렘을 빠져나가라. 사람들은 네 말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나는 주께, 그들이 내가 예수 믿는 사람들을 박해한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가거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들에게 보낼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사실을 말했다. 그러나 오히려 질투심과 분노를 촉발한 것이 아닐까? 그들은 하나님을 만나지도 음성을 듣지도 못한다. 만날 생각도 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멀리 어둠 속에 계시며,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시는 분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울은 주를 만나 그 음성을 듣는다. 더구나 이방을 위한 사명도 받았다. 성전에서 열심히 제사하는 그들을 사랑해야 할 하나님이 그럴 수는 없다. 이방인들을 사랑하신다는 그 말을 더 들을 수 없다. 참을 수가 없다. 바울을 죽이라고 외친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모른다. 참된 믿음도 없다. 오래전에 선민으로 택함을 받았다. 마음을 다해 주를 사랑하지 않았다. 풍요와 번영이 중요했다. 가나안의 우상 바알을 섬겼다. 주의 진노로 망하고 포로로 잡혀갔다, 돌아오고 나서 바알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섬겼다. 잘 섬겼다고 믿었다. 그러나 그것은 믿음도 섬김도 아니었다. 여전히 세상의 풍요와 번영을 소원하며 기도의 대상을 바알 대신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바꾼 것뿐이다. 이방 종교처럼 하나님을 자기 유익을 위해서 고용한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과 기쁨의 대상으로 그들을 택하셨다. 그들도 그렇게 하나님을 택하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세상과 육신을 사랑하며 만족하기로 선택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이는 유대교 종교 조직과 제도로, 전통과 관습으로 대체했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는 그들을 하나님은 떠나신다. 이방에서 믿음의 자녀들을 택하신다. 과연 우리는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며 부패한 세상과 육체의 유혹을 이기고 있는가? 믿음으로 영생의 나라를 바라보는가? 자기를 부인하며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가? 그 증거와 실상이 바로 믿음이 아닌가?

 

  사랑의 주 하나님, 사랑으로 지으시고 사랑의 관계로 부르시며 영생의 동반자로, 하늘의 가족으로 이끄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사망의 저주에 갇힌 세상은 부패하고 육신은 타락했으며 혼돈과 공허 속에 수고하다가 죄 가운데 죽지만, 긍휼과 사랑의 주는 구원의 역사를 일으켰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영생과 진리의 문이, 천국의 길이 열렸습니다. 오늘도 성령을 따라 은혜의 길에 오르기 원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기쁨과 쉬지 않는 기도와 범사의 감사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며 찬양하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