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여호와를 믿는 사람은 복이 있다(잠16:20-33)

되어지는대로 2023. 11. 14. 06:18

여호와를 믿는 사람은 복이 있다(16:20-33)

 

   “삼가 말씀에 주의하는 사람은 잘되고 여호와를 믿는 사람은 복이 있다... 화내는 데 더딘 사람은 용사보다 낫고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은 성을 빼앗는 사람보다 낫다. 제비는 사람이 뽑지만 그 모든 결정은 여호와께 있다.” 복된 이 믿음은 무엇을 믿는 것일까?

 

  본문은 말씀에 주의하며 주를 믿는 자는 복이 있다며 시작한다. 결론은 사람이 제비를 뽑아도 그 결정은 주께서 주관하신다는 것이다. 솔로몬은 모든 일의 주권이 스스로 계신 창조주 하나님께 있으며 그 옳으심과 선하심을 믿는 자에게는 복이 있음을 가르친다. 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을 자녀들에게 요구한다. 이 믿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있음과 좋음과 주체성, 곧 세상에 대한 그의 완전한 주권을 인정하며 나를 포함한 모든 존재의 근거와 이유로 확신하는 것이다. 그 앞에서 내 생각과 판단, 내 주권을 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자는 함부로 화를 내지 않는다. 내 생각에 반하는 상황에 대해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배후에 계신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와 주권을 의식하기 때문이다. 힘든 결정을 할 때 사람들은 제비를 뽑는다. 우연한 결과를 기대해도 사실 그 결정도 주께 달려 있다. 하늘에 계신 창조주의 주권이 빈틈없이 땅의 모든 삶에 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싼값에 팔리는 참새 두 마리도 주께서 허락해야 땅에 떨어진다고 예수가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자는 분노도 낙심도 원망도 하지 않는 것이 옳지 않을까? 물론 교만할 수도 없다. 영원히 살아계신 주께서 지금 그의 삶을 보고 계시며 모든 것을 아시며 무한한 지혜와 사랑으로 주관하시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물론 악한 영, 부패한 세상과 육신의 시험에 걸려 실족할 수 있다. 고난의 이유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주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이다. 그러므로 의인은 끝까지 순전한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삶의 모든 관계를 이어간다. 오늘 내게는 그런 믿음이 있는가? 과연 어떤 상황을 만나도 화내는 데 더디며, 요동하는 마음을 다스리며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 주권을 확신하는가?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 복음을 늘 의식하며 그 안에 마음이 머물고 있는가?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만물을 짓고 보존하시는 주는 선하시며 사랑과 공의로 통치하심을 믿습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인생들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역사를 베푸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그 십자가와 부활, 승천에 연합하는 자녀들에게 아버지가 되어주심도 믿습니다. 오늘도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따라 마음을 다스리며 순종하기 원합니다. 그리스도를 본받는 선한 생각과 말, 행동의 복된 삶으로 그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은혜를 입은 천국 자녀임을 한시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