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마음도 여호와께 달려 있다(잠21:1-14)
“왕의 마음은 여호와께 달려 있어 강물과 같이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대로 돌리신다. 사람의 행위가 다 자기 눈에는 옳게 보이지만 그 마음은 여호와께서 살펴보신다. 의와 공의를 행하며 사는 것은 희생 제사를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더 기뻐하신다. 거만한 눈과 교만한 마음, 악인이 경작하는 것은 죄다. 부지런한 사람의 생각은 풍성한 결과에 이르지만 마음만 급한 사람은 궁핍함에 이를 뿐이다.” 지혜의 관점으로 의미를 생각한다.
왕은 세상의 권력자를 상징한다. 두려운 존재다. 그 마음에 악이 발생하면 재앙을 초래할 것이다. 그러나 만유의 주 하나님은 그 왕의 마음도 주관하신다. 농부가 물길을 돌리듯 악의 물결도 돌리실 수 있다. 뜻을 이루는 섭리적 도구로 바꾸어 쓰실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행위가 옳은 줄 안다. 그러나 하나님은 깊은 마음속까지 살펴보신다. 제사장 등이 율법을 지키며 열심히 제사해도, 겉으로는 의롭게 사는 것처럼 보여도 그의 탐욕과 부패한 마음을 감찰하신다. 공의의 참 열매를 맺을 깨끗한 마음을 찾으신다. 거만한 눈, 교만한 마음으로 부지런히 일하는 것도 죄일 뿐이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주권을 인정하며 지혜를 구하는 부지런한 자, 곧 의인은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이다. 그러나 창조주를 의식하지 않고 자기 일의 성공과 만족만을 원하는 급한 마음은 궁핍에 이를 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의인은 왕의 권력에도, 사람의 관계나 일의 성취에도 마음을 두지 않는다. 먼저 주께 온 마음을 드리며 주를 사랑한다. 하늘의 지혜를 구한다. 구약에서 선민이 성전에서 자신의 죄를 위해 매일 드려지는 상번제를 의식하며 각자 있는 곳에서 성전을 향해 기도하며 살았듯이, 우리도 매일 예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사건에 마음을 드리며 하늘의 주께 연결되기를 구해야 한다. 권력자도 주관하시며 악을 선으로 돌리시는 위대한 하나님의 섭리를, 그 영광을 바라며 소명의 길을 걸어야 한다. 오늘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과 지혜에 접속하고 하늘과 땅의 흐름을 유지하며 감사함과 기쁨으로 그 뜻이 이루어지는 승리의 날이 되기를 소원한다.
만유의 주 하나님, 모든 나라와 권세와 영광의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세상의 모든 이름보다 주의 이름이 모든 사람의 마음에 거룩히 여겨지며 그 주권이 모든 삶의 현장에 임하며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고 그 영광이 드러나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일용할 영과 육의 양식을 허락하소서. 그 주권과 권능을, 무한한 사랑과 지혜를 의지하며 십자가의 주님께 마음을 드립니다. 죄를 사하시며 우리의 마음도 하늘의 지혜와 사랑에 이르게 하소서. 기뻐하시는 뜻을 소원으로 품고 이 땅 삶의 여정에서도 하늘에서 세우신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하소서. 시험에서 건지시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순종으로 세상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공부와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물보다 이름을 택하라(잠22:1-2) (3) | 2023.11.24 |
---|---|
다투며 화내는 사람들(잠21:19-31) (2) | 2023.11.23 |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께서 인도하시니(잠20:21-24) (2) | 2023.11.21 |
왕 앞에서 술주정하는 자(잠20:1-3) (0) | 2023.11.20 |
선을 악으로 갚는 사람...(잠17:23-28) (0) | 2023.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