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자연을 보며 인생을 생각한다(잠30:15-33)

되어지는대로 2023. 12. 29. 05:10

자연을 보며 인생을 생각한다(30:15-33)

 

거머리에게 두 딸이 있는데 주시오, 주시오하며 부르짖는다. 결코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세 가지 있으며 충분하다라고 하지 않는 것이 네 가지 있구나. 그것은 무덤, 잉태하지 못하는 배... 네가 만일 어리석게도 스스로 우쭐대거나 악한 일을 꾀했다면 스스로 네 입을 막아라... 분노를 일으키면 다툼이 난다.” 아굴이 말하는 인생의 지혜를 생각한다.

 

   만족을 모르는 삶, 탐욕스러운 인생을 자연의 신비를 관찰하며 비유로 지적한다. 사람은 늘 무엇인가의 있음을 의식하며 좋음을 추구한다. 더 좋은 것으로 마음의 공백을 채우며 만족하려 한다. 그러나 채움은 늘 부족하다. 마음은 더 달라고 신음한다. 물론 나이가 들면 적은 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 체념할 줄도 안다. 육신과 안목의 정욕에 이어 이생의 자랑으로 채우려 한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 더 높아지려 한다. 많은 것을 시도한다. 악한 일을 꾀하기도 한다. 허망한 삶이다. 곧 종말을 맞기 때문이다. 아굴은 자족하며 겸손하라, 잠잠하라, 분쟁을 피하라 말한다. 창조주 앞에서 피조물인 자신을 돌아보고 진노를 사지 말라, 스스로 입을 막고 소명의 길을 따르라 권한다. 주께서 원하신 인생은 어떤 것일까?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그 말씀을 사람이 받아들이지 않을 뿐이다. 보이는 세상과 육체의 자기를 부인하며 보이지 않는 주께 삶을 맡길 수 없기 때문이다. 죽음의 저주를 받은 땅, 혼돈과 공허의 인생을 살다 죽는 것이 현실이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어떻게 준비할까? 영생의 세계를 향한 믿음이 답이 아닐까? 하늘에 계신 주께서 이 땅에 길이요 진리요 생명으로 보내신 그리스도 예수께 마음을 드린다. 내 심장(마음)을 드리는 것이 믿음(크레도)이다. 예수는 진리를 증언하고 죽음의 땅에서 영생의 하늘로 오르는 십자가의 길, 부활의 생명을 보여주셨다. 그 대속의 죽음을 내 죽음으로 동일시하며 땅에서 하늘로 이어지는 그 길에 참여한다. 나를 따르려거든 누구든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하신 말씀대로 별세와 부활, 승천의 길에 연합하며 그 의미를 생활화함으로 날마다 하늘의 아버지께 마음을 드린다. 지상의 몸은 성령의 인도를 받아 하늘에서 세우신 뜻을 땅에서 이루며 소명을 감당한다. 그 뜻이 끊어질 때 몸을 벗을 것이다. 그것이 천국에 이르는 복음이 아닐까? 오늘도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평강과 기쁨으로 충만하기를, 땅에서는 성령의 인도를 따라 선한 삶으로 영생의 나라를 증거할 수 있기를 소원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주 하나님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아버지라 부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한없는 사랑과 공의, 지혜와 권능으로 죄와 저주에 매인 인생들을 영생의 자리에 세우실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그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살기 원합니다. 사랑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기뻐하며 쉬지 않고 교통하며 그로 말미암아 범사에 감사하는 삶으로 채우게 하소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늘 하늘 아버지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나누며 기쁨의 찬양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영원히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