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 돌아와 성전을 향해 기도하면(왕상8:41-53)
솔로몬이 성전에서 기도한다. 고난의 상황들을 가정하며 구원을 청한다. 선민뿐 아니라 이방인도 주를 믿고 성전을 향해 기도하면 들어주시라며 기도한다. 죄로 인해 재앙을 당하고 포로가 되었을 때도 주께 돌아와 회개하며 기도하면 용서해 달라 간청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주께 돌아오는 것일까? 미신이 아닌 창조주를 향한 믿음의 기도를 생각한다.
장애를 만나 고통을 겪을 때 사람들은 해법을 찾는다. 구원을 갈망한다. 돌아갈 곳을 찾는다. 아마 많은 사람이 고향의 집을 떠올릴 것이다. 우리가 돌아갈 진짜 고향은 어디일까? 우리가 아는 고향은 육체가 태어나 자란 곳이다. 성경에 의하면 육체는 죽음의 저주를 받았다.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죄로 말미암아 에덴에서 추방되고 땅도 저주를 받았다. 그러나 그 땅에서 예수를 영접하고 그 십자가에 연합하는 자는 죄 사함과 의롭다 여기심을 얻으며 하늘 아버지가 계신 천국에 오를 것이다. 그러므로 선민들이 궁극적으로 돌아갈 고향은 사랑하시는 아버지가 계신 하늘나라, 곧 천국이다. 그렇다면 땅에서 그의 고향은 그가 태어난 곳이 아니라 죽음으로 연합하는 곳,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아닐까? 그곳이 주님의 별세와 부활과 승천에 동참하며 하늘 아버지께 돌아가는 관문이며 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생과 진리의 천국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자에게 고향은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이다.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고난의 상황에서 진정한 해법은 바로 주님의 십자가로 돌아가며 주님 안에서 함께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만나는 것이 아닐까? 그 십자가의 죽음을 내 것으로 동일시하며 저주에 묶인, 곧 죄인 된 자기를 죽이는 것이다. 세상을 향한 욕심과 미련, 애착, 분노와 미움까지 버리고 주님과 함께 세상에 대해 죽은 자로서 하늘의 아버지를 소원하며 돌아가는 삶이다. 그러므로 마음은 하늘의 아버지를 만나 충만한 사랑과 기쁨을 누리며, 육체가 있는 삶의 현장에는 그의 나라가 임하고 그 뜻이 이루어지는 삶이다. 그것이 예수께서 가르치신 주의 기도가 아닌가? 오늘도 고난 속의 자녀들이 영원한 생명의 고향, 낙원으로 돌아가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품에 안기도록 인자의 몸으로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 예수를 바라보며 기도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들 예수를 보내 이 땅에 영생의 하늘길을 열어주시니 감사합니다. 혼돈과 공허, 흑암의 땅에서 고통받는 자녀들을 영생의 천국에 세우신다는 약속을 믿습니다. 이제는 종말을 앞둔 세상과 육신에 미련을 품지 않으며 스스로 판단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오직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며, 그 나라가 임하고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그런 삶을 위해 오늘 일용할 양식을 허락하소서, 서로의 죄를 용서하며 우리 죄를 사하시는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소서. 모든 시험을 이기며 다만 아버지를 거역하는 악에서 구원하소서. 모든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오직 아버지께 영원히 있습니다. 끝까지 사랑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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