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성도들에게 마땅히 일어날 변화(계4:5-11)

되어지는대로 2024. 11. 27. 05:45

성도들에게 마땅히 일어날 변화(4:5-11)

 

   “보좌로부터 번개들과 우르릉거리는 소리, 천둥 치는 소리가 나고 보좌 앞에 일곱 등불이 타오르고 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일곱 영입니다. 보좌 앞에는 수정처럼 맑은 유리 바다와 같은 것이 있고 보좌 둘레에는 앞뒤로 눈이 가득한 네 생물이 있습니다... 그들은 밤낮 쉬지 않고 말했습니다.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 하나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고 장차 오실 분이십니다.” 성령 안에서 요한의 마음이 하늘에 올랐다. 영광의 하나님과 그분을 향한 찬양이 충만하다. 그가 본 것은 성도들에게 마땅히 일어날 일들이다. 뇌성벽력과 일곱 등불, 유리 바다, 네 생물의 의미를 생각한다.

 

   부르심을 받고 세상에서 나온 성도들(교회)에게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그 변화는 마땅히 일어나야 한다. 먼저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천둥처럼 듣는다. 뇌성 앞에서 다른 소리는 들을 수 없다. 너무 강력한 소리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소리는 그들에게 무력하다. 베드로가 산헤드린 공회에서 너희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옳다고 공언한 것처럼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마음이 된다. 그리고 성령의 완벽한 빛을 받는다. 육체의 빛과 감동이 아니라 성령의 빛과 그 감동으로 산다. 보좌 앞의 유리 바다는 수정같이 투명하다. 누구도 그 앞에서 죄로 더러워진 마음을 숨길 수 없다. 저주받은 땅의 부패한 마음은 그곳을 건너 보좌 앞에 설 수 없다. 네 생물은 몸이 눈으로 가득하다. 보좌 곁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본다. 놀라운 하나님의 영광, 그 절정의 아름다움과 좋으심에 감탄한다. 찬양이 터진다. 사랑과 기쁨의 찬양이 쉴 새 없이 흘러나온다. 참을 수 없는 영광이기 때문이다. 창조와 구원의 거룩하신 주 하나님께 온 마음을 다한 사랑, 그 기쁨으로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올려드린다. 그것이 부르심을 받고 나온 성도들, 곧 주님의 십자가 길을 따라 하나님께 마음이 오른 자들에게 마땅히 일어날 일이 아닐까? 우리는 요한이 본 그 아름다운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며 찬양하는가? 성도라면 마음에서 반드시 속히 일어나야 할 일이 아닐까? 그렇지 않다면 십자가의 주님을 따라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지 않은 것이 아닐까? 그 찬양은 날마다 세상에 젖은 자기를 부인하며, 주님의 별세와 부활과 승천의 길을 따르며 성령을 받아야 가능할 것이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십자가의 열린 문을 통해 하늘 구원의 길로 부르고 계신다. 그 길을 따라 우리 마음도 어린양의 보혈로 씻김을 얻으며 투명한 상태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보좌에 이르며, 그 영광을 쉬지 않고 찬양할 수 있기를 오늘도 소원한다.

 

   영광의 주 하나님, 마음이 청결한 자가 하늘나라에 오르며 주를 뵐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 십자가의 길을 어린 양 예수께서 열고 보이시며 따르라 하셨습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하늘의 아버지를 바라보며 눈앞의 세상과 육신에 집착하는 나를 이기기 원합니다. 그 사랑과 은혜의 손길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영의 눈을 뜨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게 하소서. 하늘의 참 평강과 기쁨에 이르지 못하게 하는 시험에 들지 말게 하시고 성령을 떠나 육으로 돌아가는 악에서 건져주소서, 모든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거룩하신 주 하나님께 있습니다. 영원히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