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바리새인들의 탐욕과 방탕?(마23:25-35)

되어지는대로 2021. 3. 16. 08:59

바리새인들의 탐욕과 방탕?(23:25-35)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향한 저주의 말씀이다. “너희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위선자들아! 잔과 겉은 깨끗이 잘 닦으면서 그 안은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 차 있구나... 겉으로는 의롭게 보이지만 너희 속에는 위선과 불법이 가득 차 있다.” 그들에게 뱀들, 독사의 자식들이라 하신다. 그들은 윤리적인 삶으로 존경받고 있었다. 예수님의 탐욕과 방탕의 기준은 세상과 다르다. 신자의 기준을 생각한다.

 

이 저주는 불신자들을 향한 것이 아니다.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그들은 평생 성경을 믿고 율법을 지키며 경건하게 사는 유대인들이다. 사회에서 존경받는 지도자들이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이 탐욕과 방탕에 찌들었다 하신다. 사실 그들의 말과 행동은 일치한다. 철저한 십일조와 예배, 기도 생활을 요구하며 자신도 그렇게 살고 있다. 겉으로는 탐욕, 방탕과 거리가 멀다. 그러나 내면은 전혀 다르다 하신다. 겉은 깨끗하나 마음은 탐욕과 방탕, 위선과 불법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탐욕은 에덴의 선악과처럼 하나님이 정하지 않으신 것을 잘못 구하며 기쁨을 얻으려는 것이다. 방탕은 하나님이 주신 몸과 인생을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내 뜻대로 잘못 쓰는 것이다. 그들은 의롭게 보이려고 노력한다. 의인의 타이틀을 원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다. 그러나 마음은 하나님으로 기뻐하며 만족하지 않는다. 세상의 좋은 것들, 돈과 인기 등을 끊임없이 찾고 구하며 두드린다. 사람들을 땅의 번영과 권세 등 죄와 사망의 길로 계속 인도한다. 그러므로 분노하신다. 오늘 우리도 그들처럼 세상 것들을 구하며, 받은 것을 잘못 사용하는 것은 아닐까? 인간의 악한 본성, 이기적인 자존감과 욕망을 인정하며 신앙생활을 권하는 것은 위험하다. 자기 사랑과 자아실현에서 자기 부인과 하나님 사랑으로 옮겨가야 한다. 그래서 주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라고 명하시지 않았나? 과연 나는 교리적 신앙생활이 아니라 십자가의 생활화, 말씀과 믿음의 생활화를 통해 탐욕과 방탕의 삶에서 빠져나오고 있는가? 마음과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가?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부패한 세상에 젖은 인간 중심의 위선적 신앙도 저주와 심판의 대상인 것을 가르치시며 거룩한 자녀의 믿음으로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겉과 속이 함께 경건하며 진실된 믿음으로 말씀과 성령을 따르도록 허락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세상을 따르는 부패한 마음을 십자가의 주님께 드리며 세상에 대해 이미 죽은 자임을 고백합니다. 은혜의 부활을 경험하며 새 마음으로 참 자녀의 길을 걷게 하소서.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며 기도와 감사를 놓치지 않으며 믿음과 소망, 사랑의 승리를 알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