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세 가지 사랑, 하나의 사랑(마22:34-46)

되어지는대로 2021. 3. 13. 08:28

세 가지 사랑, 하나의 사랑(22:34-46)

 

율법학자가 율법 가운데 어느 것이 가장 큰 계명인지 묻는다. 예수께서 답하신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해 네 주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으뜸 되는 계명이다. 둘째 계명도 이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말씀에는 사랑해야 할 세 가지 대상이 나온다. 하나님과 이웃과 자신을 네 마음과 생명과 생각을 다해서 사랑하라 명하신다. 그러나 계명을 따라 이미 하나님께 내 모든 것을 드리고 남은 것이 없는데 무엇으로 어떻게 이웃과 나를 또 사랑할 수 있을까? 나로서는 불가능하다. 하나님과 이웃과 나를 위한 최선의 사랑은 무엇일까? 첫 계명을 따라 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그 방법은 주님의 십자가에서 주님과 함께 죽는 것이다. 세상에서의 모든 신분과 자아의식, 내 자존감과 주체성이 죽는 것이다. 그때 내 마음은 부활과 승천, 우편에 계신 주님을 따라 주님 안에서 아버지 하나님을 만날 것이다. 그때 하나님으로 내 마음이 충만히 채워지면 내 남은 삶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들어가고 하나님의 사랑과 뜻이 나를 통해 성취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사랑하고 내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하신다. 그것이 나와 이웃에게도 최선의 사랑이다. 그러므로 세 가지 사랑은 하나다. 이제 내가 힘써야 할 것은 주님에게 온 마음을 드리고 세상과 나에 대해서 죽는 것이다. 세상과 나는 없고 오직 주만 보여야 한다. 오늘도 언제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든 항상 십자가를 의식하고 나의 죽음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가 드러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사랑의 주 하나님, 주님의 십자가에서 내가 죽을 때 내 안에 주께서 살아서 내 몸을 통해 사랑을 행하시며 선하신 뜻을 하늘에서처럼 이 땅에서도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승천하신 주님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 굴복시킬 때까지 너는 내 오른 편에 앉아 있으라 하신 것처럼 전능하신 주께서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며 성취하실 그날 영원한 세계를 바라봅니다. 오늘도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기 원합니다. 주님의 십자가에 연합하여 부활의 길로 나아가게 하소서. 오직 주님만 보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