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운 강림의 현장...(출19:16-25)
우뢰와 번개가 친다. 빽빽한 구름이 산 위를 덮는다. 우렁찬 나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온 산에 가득하다. 하나님께서 불로 시내산에 내려오셨다. 화로처럼 연기가 솟아오르고 산 전체가 진동한다. 모세를 산꼭대기로 부르신다. “너는 내려가서 백성들에게 경고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여호와를 보려고 몰려들다가 죽을지 모른다. 제사장들도 스스로 거룩하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여호와께서 진노하실 것이다.” 접근금지 명령이다. 왜 이렇게 두렵게 말씀하실까?
전혀 다른 세계의 접촉이기 때문이다. 하늘이 땅에 내려온 것이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타락한 세상에 오셨다. 그들에게 경외하는 마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부패한 인류는 창조주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 있는 그대로는 하나님과 만날 수 없다. 죽음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단절과 특별한 부르심이 필요하다. 그들은 산 아래 경계 밖에 있어야 한다. 오직 부르심을 받고 은혜를 입은 자만이 접근할 수 있다. 우뢰와 번개, 구름, 연기, 지진, 반복되는 경고, 이런 것들은 모든 사람들의 주의와 집중을 요구한다. 그 순간에는 세상의 것, 마음을 사로잡는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 오직 하나님께 의식을 집중해야 한다. 하나님은 막연하고 관념적인 주권자가 아니다. 말 없는 우상도 아니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만나려면 마음과 뜻, 힘을 다 쏟아야 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지 않고 마음에 다른 것을 둔 상태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하나님과 재물 등을 동시에 섬길 수 없지 않은가? 그런 마음에는 하나님이 들어오시지 않는다. 진실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다면 죄와 죽음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유일한 길은 부패한 내가 십자가의 주님과 함께 죽는 것이다. 세상에 대해 죽고 하나님께 대해 사는 것이다. 오늘 나는 그 십자가에 연합하여 부활의 자리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로 나아가는가? 하늘 아버지께 집중하며 온 마음을 드릴 준비가 되어 있는가?
창조와 구원의 주 하나님, 창조의 뜻을 벗어나 부패와 타락으로 진노와 심판에 묶인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여전히 악한 세상을 따라 죄와 사망의 길을 걷는 자녀들에게 은혜의 말씀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연쇄 사건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주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하늘을 향한 믿음의 여정을 따르기 원합니다. 마음을 다해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쉬지 말고 범사에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자녀로 세상을 이기게 하소서. 순종으로 영광을 받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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