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바울의 자랑, 그들의 자랑(고후10:12-18)

되어지는대로 2022. 7. 26. 08:27

바울의 자랑, 그들의 자랑(고후10:12-18)

 

   바울이 거짓 사도들과 자신을 비교한다. 물론 자랑도 한다. 그러나 주가 정해주신 분량으로 자랑한다. 주 안에서 자랑하는 것이다. 다시 강조한다. “자랑하는 사람은 주 안에서 자랑하도록 하십시오. 옳다 인정함을 받는 사람은 자화자찬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사람입니다.” 세상과 다른 신자의 자랑을 생각한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 지식과 능력, 성취, 명성과 영향력 등을 자랑한다. 혈통과 외모, 학연, 지연, 언변 등으로 견고한 진을 세우며 자기를 높인다. 그러나 바울은 오직 주 안에서 자랑한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따르는 주님을 기뻐하며 자랑한다. 그 안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동안 쌓아 올린 자기 성취와 공로, 지혜와 능력을 자랑하지 않는다. 모두 사랑과 은혜로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의 자랑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은혜인 것이다. 그 자랑도 하나님의 있으심과 좋으심을 세상에 드러내기 위함이다. 그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 선하신 구원의 역사가 드러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자는 세상 사람들처럼 자기를 자랑하지 않는다. 자랑한다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한다. 그 은혜의 역사가 그를 통해 이웃들에게 퍼져나감을 기뻐하며 한없이 좋으신 하나님을 전한다. 옳다는 인정은 세상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받는 것이니 거짓 사도들의 자기 자랑은 사실상 헛된 것이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자랑하는가? 혹시 자신의 지식과 지혜, 능력, 성취에 만족하며 은근히 자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아직도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 안으로 온전히 들어가지 않은 것이 아닐까? 오늘도 항상 쉬지 않고 범사에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그 은혜를 자랑할 수 있기를 소원한다.

 

   만유의 주 하나님, 사랑으로 지으시고 보존하시며 구원하시는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죄와 죽음에 묶인 비천한 인생들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시고 의롭게 하시는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직 우리의 자랑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이 시대 택하신 자녀들에게도 영생의 문을 여시고 하늘 영광의 길로 부르시며 성령으로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전능하신 주의 능력과 사랑을 의지하며 부패한 세상과 육체에서 마음의 시선을 돌립니다. 십자가의 그리스도께 온 마음을 드립니다. 마음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닿으며 영생을 누리게 하소서. 성령으로 우리의 몸을 장악하시고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