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신자의 싸움과 무기(고후10:1-10)

되어지는대로 2022. 7. 25. 08:41

신자의 싸움과 무기(고후10:1-10)

 

   “비록 우리가 육체를 입고 살지만 육체를 따라 싸우지 않습니다. 우리가 싸우는 무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라 견고한 요새를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모든 궤변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대적해서 스스로 높아진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시킵니다.” 바울의 핵심적인 가르침이다. 신자는 육체를 따라 살지 않는다. 분열과 분쟁은 믿음이 아니라 육체를 따라서 스스로 높이기 때문에 시작한다. 신자의 싸움을 생각한다.

 

   사람은 항상 자기가 좋다고 믿는 것을 향해 소원을 품는다. 얻기 위해 싸우며 인생을 소모한다. 그러나 신자의 마음의 방향성은 육신의 비전과 꿈의 성취를 향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연합하며 그 죽음과 부활, 즉 별세의 길을 따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향한다. 마음과 뜻과 힘, 목숨을 다해서 하늘에 계신 주 하나님을 사랑한다. 자기 판단과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싸우며 살아간다. 그러므로 세상의 것을 사랑하며, 그것을 위해서 쓸 마음이 남아 있지 않다. 스스로 판단하며 실행할 힘도 뜻도 없다. 철저히 그리스도께 복종하며, 그리스도가 그렇게 하셨듯이 하늘 아버지만을 바라본다. 주님이 그러신 것처럼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오직 아버지께 듣고 받은 것, 즉 하나님의 생각과 뜻으로만 산다. 이제는 육체를 근거로 살지 않기에 육체로 만나는 세상에 대한 근심과 걱정, 두려움도 없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에 대해서 이미 죽었기에 세상에 끌려다니며 반응하지 않는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만을 소원하며 반응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 속한 바울은 담대하다.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떠나 스스로 높아진 고린도의 교인들에게도 순종을 요구한다. 세상을 따르는 마음과 뜻의 방향을 바꿔 그리스도께 복종하라 권면한다. 믿음은 복음과 종교에 대한 자기 지식과 견해를 정리하고 세우는 것이 아니다. 직접 십자가 복음 사건 안으로 들어가 그 죽음에 연합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오늘 나는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스스로 높아진 마음, 세상의 견고한 지식과 궤변들에서 벗어났는가? 모든 판단과 정죄도 오직 조물주이시며 만유의 주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닌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즉 하늘 아버지를 향한 영생의 천국 길을 감사하며 따르고 있는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미천한 죄인들을 은혜로 부르시고 자녀 삼아 영생과 진리의 길로 이끄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 성령의 강림 사건을 통해 보이는 세상과 육체가 전부가 아님을 알게 하셨으니 계시하신 참된 생명과 진리의 길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따라 세상과 육체에서 해방과 자유를 얻으며, 하늘의 평강과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주의 영원한 나라와 의를 구하고 찾으며 그 나라와 뜻이 우리 삶의 현장에서도 온전히 성취되는 것을 보게 하소서, 오직 믿음으로, 은혜로 살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