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지도자들의 죄악 때문이다(애4:11-22)

되어지는대로 2023. 6. 15. 06:07

지도자들의 죄악 때문이다(4:11-22)

 

   “이것은 그의 예언자들의 죄와 제사장들의 죄악 때문이었다.” 예루살렘이 재앙을 당한 것은 죄 때문이다. 소돔보다 무거운 그 죄는 그들이 하나님과 천국의 비밀을 들었으나 그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방과 다름이 없는 부정한 마음으로 주의 이름을 망녕되이 불렀기 때문이다. 선민들의 그런 기도와 예배를 하나님은 역겨워하셨다. 그 책임을 지도자들에게 먼저 물으신다. 구원의 말씀을 듣고도 왜곡된 믿음으로 사는 선민의 죄를 생각한다.

 

   아담의 후예인 인류는 사망의 저주를 받은 세상에서 살아간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영광을 보이시며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셨다. 야곱을 이스라엘이라 부르며 후손들을 애굽에서 큰 민족으로 키우셨다. 모세를 보내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하고 가나안에서 나라를 이루게 하셨다. 그들의 믿음 생활을 위해서 예언자들과 제사장들을 두셨다. 율법을 주시며 거룩한 백성의 행위를 가르치셨다. 제사장들을 세우고 바른 예배와 섬김으로 이끌게 하셨다. 예언자들을 보내 죄를 지적하며 돌이키라 하셨다. 태초의 인류로부터 시작된 죄와 사망의 저주, 부패와 타락에서 벗어나 선한 삶으로 땅에서부터 복을 받고 영생을 얻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지도자로 세워진 일꾼들이 주께 마음을 드리지 않았다. 세상 속에서 먼저 자기들의 나라, 자기들의 의를 구하며 자기들의 영광을 기뻐했다. 주의 이름을 자기 유익을 위해서 이용했다. 이방 종교의 제사장들과 다름이 없었다. 백성들도 이방인들과 다름이 없었다. 세상의 우상들을 섬기며 그 영광에 취했다. 주께서 세우신 목적과 뜻을 빗나가며 자기 바벨탑을 쌓았다. 결국 지도자들과 선민들을 쓸어버리셨다. 모든 것을 파괴하셨다. 이 시대 은혜로 구원의 믿음을 얻게 된 신자들은 어떻게 구원을 이루며 사는가? 아브라함으로 시작한 영적인 믿음이 유대교라는 종교 조직으로 변한 것처럼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시작한 교회도 기독교 종교 조직으로 변질된 것은 아닌가? 그렇다면 하나님은 교회와 신자들에게 먼저 죄를 물으실 것이다. 과연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를 부인하며 주 하나님을 마음과 뜻, 힘을 다해 사랑하는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천국을 늘 생각하고 그리워하며, 두려움과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고 있는가?

 

   만유의 주 하나님. 주의 한없는 사랑과 공의와 지혜, 그 영광을 찬양합니다. 악한 인생들을 구원의 길로 이끄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독생자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길이 죄와 사망의 땅에서 영생과 진리의 하늘로 열린 구원의 통로인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자기를 부인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하신 주님의 말씀과 은혜를 기억하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마음을 드립니다. 성령으로 이끄소서. 그 나라와 의를 구하고 찾으며 하늘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 남은 모든 일도 은혜로 감당하며 감사와 기쁨의 찬양을 올리게 하소서. 하늘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