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스테반의 구약과 예수의 증언(행7:1-16)

되어지는대로 2023. 7. 3. 06:16

스테반의 구약과 예수의 증언(7:1-16)

 

   스테반이 공회 앞에서 예수를 증언한다. 먼저 구약의 역사를 요약한다. 예수 그리스도 사건은 구약의 역사와 사건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의 설교는 단순한 역사 이야기의 반복이 아니다. 구약의 역사적 사실을 예수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그의 증언을 생각한다.

 

   영광의 하나님이 메소포타미아에 사는 아브라함에게 보였다는 말로 시작한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의 놀라운 영광, 거룩한 존재와 완전한 좋음을 나타내셨다. 그러므로 그는 오직 주 하나님만 믿고 말씀에 순종했다. 살던 고향과 집을 떠났다. 믿음으로 거칠고 두려운 이방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냈다. 하나님께서 그 인생을 책임지셨다. 후손들이 애굽에서 노예로 살 것도 예언하셨다. 할례 언약으로 전능하신 주 앞에서 살아가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본분을 가르치셨다. 요셉도 그 부르심을 받았다. 이스라엘을 보호하며 큰 민족으로 키우게 하셨다. 모세도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였다. 모두 주의 영광을 보았다. 그 영광을 아는 예수도 그렇게 하나님께서 보내셨다. 스테반은 영광의 주 하나님과 인자로 오신 예수의 영광을 증언한다. 죽기 전 그에 마지막으로 외친 증언은, 하늘 보좌 곁에 계신 인자 예수의 영광을 보았다는 것이다. 그도 하늘의 영광을 보았다. 초월적인 하나님, 그 영광을 본 사람은 세상과 육신의 영광을 포기할 수 있다. 아브라함도 스테반도 그 영광을 보았고, 세상의 모든 소유와 미련을 버렸다. 오직 믿음과 소망으로 살았다. 요한복음은 하나님은 예수를 통해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로 말미암지 않은 것이 없다고 기록한다. 하나님은 인자이신 예수를 통해 저주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시며 또 그로 인해 영광을 받으신다. 사실 아브라함의 마음도 오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본 것이 아닐까? 이처럼 성도는 영광의 그리스도 안에서 별세를 경험하며 천국에 소망을 둔다. 영생을 소원하며 땅의 소유에서 마음이 떠난다. 이렇듯 주의 영광을 보는 것으로 믿음은 시작한다. 부르심에 기꺼이 순종한다. 자기를 부인하며 십자가의 도를 따른다. 스테반의 증언과 그 죽음은 위대한 역사적 사실을 증언하지 않는가? 그 자리에 있던 바울은 십자가 복음의 신학을 정립하며 온 몸으로 증언했다. 오늘 우리는 영광의 주님을 보고 있는가? 이 땅에 인자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를 영접하며 마음을 드릴 때 그 영광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부활하신 주님 안에 우리 마음이 머물 때 비로소 우리도 하늘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항상 기쁨과 쉬지 않는 기도,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한없는 사랑으로 부르시며 영생과 진리의 나라로 이끄시는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이 죄와 죽음의 땅을 벗어나 하늘 영광에 이르는 유일한 통로임을 믿습니다. 오늘도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받는 성령을 소원합니다. 그 말씀을 들으며 그 뜻을 이루기 원합니다. 우리의 마음도 하늘 아버지의 영광에 이르게 하사 영원한 평강과 기쁨을 누리며 영생을 살게 하소서. 모든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오직 주께 있습니다. 하늘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