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반의 기이한 죽음(행7:51-60)
오실 예언자라 하신 분이 예수이며, 하나님의 아들임을 스테반이 증언했다. 그들이 죽인 예수가 바로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광야의 조상들처럼 그들이 하나님을 거역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목이 곧고 마음과 귀가 막힌 자, 패역한 무리라는 그의 말에 사람들은 분노했다. 돌을 들어 그를 쳤다. 집단적 린치로 그는 죽는다. 비참한 죽음이다. 그러나 그의 반응은 비상식적이다. 기뻐하며 죽는다. 기이한 그의 죽음을 생각한다.
그의 얼굴은 천사와 같이 빛이 났다. 죽음 앞에서도 그는 평온하다. 하늘을 우러러본다.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가 주의 보좌 우편에 계신 것을 보았다. 사람들에게 외친다. “보십시오.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의 우편에 계신 것이 보입니다.” 성난 군중에 의해 그는 돌로 쳐서 죽임을 당한다. 그러나 그들을 탓하지 않았다. 죽을 때 이렇게 기도했다.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소서.” 살인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소서.” 그리고 눈을 감았다. 성경은 그가 잠들었다고 기록한다. 몸이 죽으면서 그 영혼은 깊은 잠이 들었다. 의식이 없어졌다. 그래서 주 예수께 영혼을 부탁했다. 다시 의식이 돌아와 그가 눈을 뜰 때는 이미 신령한 몸을 입었을 것이다. 그때까지 그 영혼은 주님 안에서 안식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죽음을 기뻐한다. 온전한 믿음의 성도라면 이처럼 몸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 눈을 뜰 때는 신령한 몸으로 사랑하시는 하늘의 아버지와 주님을 만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늘의 영광을 바라고 기뻐하며 몸의 죽음을 맞는다. 몸의 죽음은 부패한 세상의 허무한 옷을 벗는 것이기 때문이다. 죽음은 신령한 몸을 얻기 위한 과정이며 소명을 마치고 은혜의 주님과 하늘의 아버지와 본향으로 돌아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는 죽음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스테반처럼 기이한 죽음을 통해 고해의 세상과 육신을 떠나며 깊은 잠이 드는 것은, 그리고 잠이 깰 때 만날 주님과 천국을 소망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니겠는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창조와 구원과 새 창조의 주이시며 사랑으로 피조물들을 자녀로 삼아 영생의 나라에 세우기를 기뻐하시는 하늘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죄와 사망의 저주에 중독되고 취해버린 인생들을 깨우시고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기 위해 인자로 오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로 이끄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담대한 믿음으로 주님을 따라 우리의 마음이 하늘 아버지께 이르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강건하게 하소서. 믿음으로 살며 소망과 사랑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기뻐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으로 오늘을 채우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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