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의 음성을 들으면...(히3:12-19)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들으면,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반역한 것처럼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듣고도 반역한 사람들이 누구였습니까? 모세를 통해 이집트에서 나온 사람들이 아니었습니까? 주께서 누구에게 진노하셨습니까? 누구에게 그분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맹세하셨습니까? 불순종한 사람들이 아니고 누구입니까?” 은혜로 주의 음성을 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완고한 사람들을 생각한다.
이스라엘은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이집트의 노예에서 해방되었다. 그러나 광야에서 시험에 걸려 실족했다. 죄에 젖은 완고한 마음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은혜를 베푸신 주께 끝까지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시대 그 음성은 예수의 그리스도 사건을 의미한다. 그리스도 사역, 곧 예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과 승천에 연합하며 신자들도 부패한 세상에서 탈출한다. 하늘의 아버지께 마음을 드린다. 은혜에 감사하며 즐거워한다. 그러나 광야의 이스라엘처럼 처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굳게 잡지 못하면 주님과 함께 하늘의 복을 나누는 자녀들이 될 수 없다. 이처럼 히브리서는 광야에서 죽은 조상들의 불신앙을 예로 들며 믿는 자들에게 완고한 마음을 버리라 명한다. 완고한 마음은 자기 인생을 자기 뜻대로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는 고집이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처럼 나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며 중언부언 기도하는 믿음이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내 밥그릇은 내가 책임지며 내 욕구를 채워야 한다고 고집한다. 위기와 고난의 상황에서도 완고하다. 하나님의 길을 떠나 이전 육신의 길로 돌아가려 한다. 낙심하며 체념한다. 습관적 혹은 방관적 종교 생활로 만족한다. 그러나 세상과 육신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않으며, 끝까지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말씀과 십자가 사건을 붙잡지 않는다면 하늘 아버지의 안식에 들어가며 큰 은혜를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먼저 육신에 끌리는 마음을 끊어야 한다. 그 길이 자기를 부인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이미 예수께서 다 이루셨다. 나를 따르라 하신다. 히브리서의 권고와 호소를 따라 오늘도 죽고 부활하고 승천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완고함과 육성을 버리기를, 처음에 확신한 믿음을 끝까지 지키며 하늘의 안식에 들어갈 수 있기를 소원한다.
영원한 안식의 주 하나님, 참된 평화와 기쁨은 오직 주가 이끄시는 사랑과 은혜의 길에 있을 때 가능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내 사랑하는 아들이며 내 기뻐하는 자라 부르시는 아버지의 음성을 들으며, 삼위 하나님의 기쁨에 참여하는 믿음과 소망을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영생에 이르는 구원의 길에 오르기 원합니다. 그리스도가 가신 길을 바라봅니다. 하늘의 아버지께 우리 마음도 닿게 하소서. 겸손히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여정을 걸으며 서로 격려하며 신실한 삶으로 기쁘신 뜻을 이루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아들이며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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