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길 잃은 왕들, 선민들의 죽음(왕하15:27-38)

되어지는대로 2024. 7. 25. 05:53

길 잃은 왕들, 선민들의 죽음(왕하15:27-38)

 

   본문은 이스라엘 왕 베가와 유다 왕 요담을 기록한다. 베가도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백성들로 계속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게 했다. 앗수르의 침략으로 재물과 영토를 잃었다. 그도 반역으로 죽는다. 유다의 요담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했다고 기록한다. 그러나 산당을 없애지는 않았다. 백성들은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했다. 하나님은 아람 왕 르신과 베가로 유다를 치게 하셨다. 부족한 믿음을 깨우치는 하나님을 생각한다.

 

   여로보암의 죄는 하나님을 금송아지로 바꾸며 백성들에게 경배하라 명한 것이다. 주 하나님을 우상화하며 믿음의 길을 원천 차단한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보호하지 않으신다. 이어지는 반역, 외적의 침략에 이스라엘은 멸망으로 치닫는다. 그러나 유다는 아직 기회가 있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상번제가 이루어지고 왕들은 성전을 보수하고 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다. 백성들은 여전히 산당에서 풍요와 다산의 우상 바알에게 제사했다. 성전 제사는 세상을 사랑하는 자기를 죽이는 것이다. 그러나 산당 제사는 살아있는 자기 마음에 원하는 것을 위해 한다. 하늘의 아버지께 돌아가야 할 마음을 하늘이 아니라 재물 등 세상의 형통과 쾌락에 쏟았다. 하늘로 향할 믿음을 땅으로 오도한 것이다. 그러므로 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죄인인지, 자기 마음의 지성소에 무엇을 모시고 있는지도 모른다. 선악을 세상과 육신의 기준으로 판단하며 고집한다. 여전히 죄 중에 있으면서 스스로 의로운 선민이라 주장한다. 그런 부족한 믿음, 빗나간 종교 생활은 영생과 진리의 세계에 연결될 수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받아 이룰 수도 없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고난을 주시며 당신을 드러내려 하셨다. 요담도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다윗의 후손이기에 조상의 무덤에는 묻혔다. 그의 아들 아하스가 왕이 되고 또 시험이 주어진다. 시험은 재앙과 고난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구원의 믿음에 이를 기회로 허락된 것이다. 오늘 우리는 온전한 믿음의 길을 가고 있을까? 우상화된 믿음, 혹은 화석화된 믿음은 아닌가? 종교의식은 하지만 삶의 현장에서는 세상 방식과 육신을 따라 여로보암의 길 또는 산당의 제사를 하는 것은 아닌가? 이스라엘과 유다를 버리신 하나님께서 과연 그런 믿음을 용납하실까?

 

   하늘의 주 하나님, 만물이 주로 말미암으며 주의 판단과 뜻 아래 구원과 심판에 놓여 있습니다. 말씀을 주시고 구원의 길로 이끄시니 감사합니다. 선민들의 역사를 통해 율법과 제사만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는 육신의 무능함을 드러내셨습니다. 새 언약의 주로 예수를 보내 말씀과 십자가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믿음으로 들어가는 그 은혜의 하늘길에 오르기 원합니다. 주님이 지신 그 십자가가 우리의 자리임을 고백합니다. 주님과 함께 별세와 부활, 승천과 보좌 우편에 이르며 아버지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 우리 마음도 하늘의 사랑과 기쁨, 평강에 닿으며 기쁘신 뜻을 이루게 하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기쁨, 쉬지 않는 기도, 범사의 감사로 살게 하소서. 존귀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