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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5일 오전 09:02

되어지는대로 2019. 10. 15. 09:03

하나님이 정하신 절기들...(레23:1-8)

하나님이 명하신다. “이것은 너희가 거룩한 모임으로 선포할 여호와께서 정하신 절기들이다.” 먼저 안식일을 말씀하신다. 이어서 첫째 달 14일 저녁에 유월절을 지키라 하신다. 절기에는 거룩한 모임을 갖고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왜 이런 절기들을 정하고 지키라 하셨을까? 절기의 의미와 중요성을 생각한다.

사람은 혼자 살지 않는다. 공동체로 모여 제도와 조직, 문화를 만들며 함께 살아간다. 서로 관계를 맺으며 공통의 경험, 축제 등을 즐긴다. 이런 공동체의 문화는 후대로 전해지며 그들만의 독특한 삶과 정체성을 이룬다. 하나님이 택하시고 구원하신 민족, 즉 열방 가운데 제사장 나라로 부름 받은 그들에게 거룩한 문화는 중요하다. 거룩은 그들의 예배뿐 아니라 일상의 삶과 제도, 문화에서 드러나야 한다. 그러므로 거룩한 모임을 가지라 하신다. 그들의 정체성에 맞는 거룩한 일상과 관습, 축제의 문화를 세워야 한다. 먼저 안식일을 지키라 하신다. 쉼을 명령으로 주신 것이다. 구원의 그날과 하나님을 기억하며 유월절 절기를 지켜야 한다. 그 날은 거룩한 축제의 날이다. 자기를 위하여 일하는 날이 아니다. 공동체가 함께 기억하며 함께 즐거워하는 축제의 날이다. 그들이 누구를 섬기는 어떤 민족인지, 어떤 역사와 전통과 문화 아래 사는지 확인하며 후손들에게 전수되어야 한다. 오늘 우리는 어떤 전통과 문화를 세우고 있는가? 오히려 상업적이고 이기적인 축제 문화, 부패하고 타락한 세상과 공동체의 전통을 후대에 전하는 것은 아닌가? 나는 내 인생, 내 가정에서 어떤 절기를 지키며 신자의 정체성과 문화를 전수하고 있는가?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고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길로 인도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구별된 공동체로 부르시며 거룩한 모임과 절기를 지키라 명하심이 우리를 위한 사랑의 가르침이심을 믿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임 가운데 함께 하시며 은혜를 베푸심을 믿습니다. 이 시대의 악한 풍조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거룩한 절기와 경건한 모임을 즐거워하며 주를 찬양하기 원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받게 하소서. 오직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채우소서. 온전한 것을 분별하며 실천하는 거룩한 자녀의 승리를 얻게 하소서, 끝까지 순종으로 승리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