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멸의 이유와 영적 의미(민31:13-24) 이스라엘이 미디안을 쳤다. 선민들을 미혹해 언약을 어기며 하나님과 끊어지게 만든 발람도 죽였다. 포로와 전리품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러나 모세는 분노했다. 그들이 하나님의 원수를 진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포로 중 남자들과 남자를 아는 여자들을 죽이라 명했다. 남자를 모르는 여자와 소녀들만 살렸다. 잔혹한 살육이 아닌가? 구약을 읽을 때 이런 본문에서 사람들은 갈등을 느낀다. 구약을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므로 진멸을 명령하신 취지와 의도를 바르게 알아야 한다. 진멸의 의미를 전체 성경의 맥락으로 생각한다.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 하셨다. 전쟁보다 십자가의 죽음을 택하셨다. 초대 교회의 사도와 성도들도 혈과 육으로 싸우지 않았다. 원수를 미워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