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참된 마음으로 그들을 먹이고 인도한 다윗(시78;56-72)

되어지는대로 2025. 6. 24. 05:52

참된 마음으로 그들을 먹이고 인도한 다윗(78;56-72)

 

  “그러나 그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시험해 거역했으며 그 계명을 지키지 않았다. 조상들처럼 등 돌리고 성실하지 못했으며 속이는 활처럼 빗나갔다... 하나님은 진노해 이스라엘을 외면하셨다... 하나님은 다윗을 선택해 종으로 삼으셨고... 그를 불러 그분의 소유 이스라엘을 치는 목자가 되게 하셨다. 그리하여 다윗은 참된 마음으로 그들을 먹이고 능숙한 솜씨로 그들을 인도했다.” 시인은 광야와 가나안에서 조상들이 하나님을 거역한 사실을 회상한다. 주께서 그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셨다. 요셉을 택하지 않으셨다. 유다를 택하셨다. 다윗을 종으로 택해 남은 자들을 먹이며 이끄셨다. 그러나 그 후손들도 말씀을 떠났다. 유다도 망했다. 그러므로 본문의 다윗은 그리스도 예수를 예표한다. 그 의미를 생각한다.

 

  구약의 선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삶에 적용하지 못한 실패의 역사를 보여준다. 가나안에 구별된 나라를 세우며 주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세상에 드러내도록 말씀과 권능으로 먹이며 이끄셨다. 그러나 그들은 믿음으로 따르지 않았다. 다윗을 특별히 택하고 사랑하셨다. 그러나 그 후손들은 온전한 믿음에 이르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망하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쫓겨났다. 그러나 다윗에게 주신 언약은 이루어졌다. 다윗의 후손으로 그리스도가 그 땅에 오셨다. 온전한 믿음과 순종의 본을 보이셨다. 완전한 제사로 당신을 드리셨다. 그렇게 많은 어린양의 죽음으로 예표한 상번제의 의미를 단번에 완전히 이루셨다. 그러므로 신약 시대의 선민들에게 새로운 선택의 길이 주어졌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연합하며 그 부활의 길을 따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온 마음을 드릴 것인가? 여전히 익숙한 세상에 소망을 두고 추구하며 구약의 선민들처럼 하나님을 자기 육신을 위해 동원하는 종교심으로 살 것인가? 이스라엘의 실패로 답은 주어졌다. 그러나 제자들마저도 주님이 승천하시는 날까지, 이스라엘 나라의 독립과 번영에 소망을 두지 않았는가? 그처럼 보이고 들리는 세상과 육체를 향한 소망과 미련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날마다 세상에 대해 자기가 죽는 십자가 생활화와 하늘 아버지께 마음을 드리는 주기도의 생활화가 필요하다. 주님은 제자들이 그렇게 소원하는 세상 나라를 향한 소망에는 관심을 두지 않으셨다. 참된 만족과 기쁨, 영생의 구원은 세상에서는 얻을 수 없으며. 그들에게 당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살아계시며 전능하시며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믿음이기 때문이다. 영생에 이르는 영적 갱신이 계속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그 생명과 진리의 말씀을 기억하며 주님이 이끄시는 십자가 연쇄 과정, 곧 세상에 대한 자아의 죽음과 하늘 아버지를 향한 부활과 승천의 길에 마음이 오르며 아버지와 아들의 그 사랑과 기쁨에 연합하기를, 하늘에서 정하신 뜻을 온전히 이루며 남은 날들을 믿음으로 살 수 있기를 소원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생명과 진리의 말씀으로 먹이시며 구원의 하늘길로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 실패한 선민들처럼 아버지 하나님을 시험하고 거역하며 구원의 믿음에서 떨어지지 않기 원합니다. 은혜로 열어주신 주님의 그 십자가 별세와 부활의 길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약속하신 성령을 베푸시며 선한 길로 이끄소서. 세상과 육신의 시험에 들지 말게 하시고 다만 십자가의 주님과 아버지를 등지는 악에서 구원하소서. 영원히 사랑하며 기뻐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