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내 영혼을 감옥에서...(시142:1-7)

되어지는대로 2020. 7. 8. 08:37

내 영혼을 감옥에서...(142:1-7)

 

다윗의 탄원시이다. 동굴에 피신한 그는 극심한 고통을 겪는다. “내 오른쪽을 보아도 나를 아는 사람이 없고 피할 곳도 없으며 내 영혼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없습니다. 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습니다. 주는 내 피난처이시오,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받는 내 몫이십니다. 내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나를 핍박하는 사람들에게서 나를 구하소서. 그들은 나보다 강합니다. 내 영혼을 감옥에서 풀어주셔서 주의 이름을 찬양하게 하소서.”

강한 적에게 쫓기고 있다. 절망 속에서 하나님을 찾는다. 하나님이 그의 피난처이시며 그의 몫이라 고백한다. 구원을 원한다. 적의 패망과 전에 누리던 내 몫을 회복시켜 달라 구하지 않는다. 피난처이신 하나님이 내 몫이라 한다. 그가 소원은 영혼에 관한 것이다. 내 영혼을 감옥에서 풀어주셔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그의 믿음을 생각한다.

 

그는 골리앗을 죽인 영웅이며 왕의 사위였다. 젊은 나이에 부귀와 명예, 권세를 누렸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을 잃고 도망다녀야 한다. 지금 관심을 가지는 것은 권세와 명예의 회복이 아니다. 자기의 영혼이다. 악한 공격으로 말미암아 평강을 잃었기 때문이다. 마음이 원통함과 절망, 슬픔에 빠져 주를 찬양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감옥에 갇힌 마음을 풀어달라 기도한다. 다시 온 마음으로 주를 사랑하며 기쁜 찬양을 드릴 수 있기를 소원한다. 세상에는 더 이상 그의 몫이 없어도 좋다. 피난처이신 하나님이 그의 몫이며 기쁨이라 고백한다. 이제 그는 현실의 문제에서 마음이 나온다. 그의 마음은 고통의 문제, 악한 상황에서 벗어나 피난처이신 하나님께 이르러 주를 찬양한다. 이 시대 신자들도 이렇게 기도해야 하지 않을까? 세상의 문제를 떠나 하나님께 피해서 온 마음을 드리고 하나님만을 내 몫으로 여기며 그 주권에 맡기는 것이 바른 믿음이 아닐까? 십자가의 주님을 따라 나도 세상에 대해 죽었음을 고백하며 나의 마음이 하늘 아버지 우편에까지 이르기를, 참된 평강과 기쁨을 얻기를 원한다. 그리하면 남은 모든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뜻이 성취되며 주의 영광이 드러날 것을 믿는다.

 

구원의 하나님, 연약한 자녀들의 피난처와 분깃이 되시며 아버지가 되시는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시대 고통과 절망 속에서 신음하는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의 음성과 손길로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우리 영혼은 오직 주의 크신 은혜 안에서 평화와 만족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을 악한 생각들, 두려움과 절망, 낙심과 슬픔의 감옥에서 구원하소서. 우리를 위해 달리신 십자가의 주님과 연합하여 아버지 하나님 안에서 참된 평화와 만족을 누리게 하소서. 오늘도 우리의 영혼이 감사와 기쁨으로 주를 찬양하게 하소서. 세상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