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블레셋에 관하여...(렘47장)

되어지는대로 2020. 10. 13. 09:00

블레셋에 관하여...(47)

 

두 번째 열방 예언은 이스라엘의 이웃 나라 블레셋을 향한다. 이 예언은 이집트의 바로가 블레셋의 가사를 공격하기 전에 예레미야에게 주신 말씀이다.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그 땅을 덮칠 것이다. 이집트가 아니라 북쪽의 바벨론에 의해 그들이 망한다는 것이다. 바벨론이 강해지기 전에 유다 백성들에게 주신 말씀이다. 여호와께서 블레셋을 치신다는 이 예언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블레셋은 그들에게 가시와 같은 존재였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정복했으나 블레셋은 쫓아내지 못했다. 철기 문화로 무장된 강한 민족이었기 때문이다. 이집트와 달리 가까이 있는 원수와 같은 존재였다. 바로 옆에 있으나 쫓아내지도 무시할 수도 없는 위협적인 존재였다. 이집트에 이어서 신앙생활의 또 다른 방해꾼이다. 선망의 존재 이집트처럼, 가까이 있는 원수 블레셋도 선민의 믿음에 장애가 된다. 하나님은 모든 민족과 역사의 주인이시다. 선민인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온 마음을 드려야 한다. 보이는 상황과 현실에 마음이 묶이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원수 블레셋도 심판하신다. 그들은 블레셋을 쫓아내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칼을 보내 그들을 멸망시키실 것이다. 하나님은 선민들이 보이는 현실보다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기 원하신다. 그들이 믿고 순종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복을 누리며 주변의 나라들에게도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순종하지 않으면 결국 모든 민족이 다 심판을 당할 것이다. 먼저 선민들이 재앙을 당할 것이다. 이 시대 신자들은 하나님의 이런 뜻을 알고 있을까? 세상의 권력자와 부자들을 선망하거나, 혹은 가까이 있는 원수들에게 마음을 빼앗기며 선민의 소명을 잊은 것은 아닌가? 오늘 나의 마음은 어디로 행하는가? 세상의 화와 복에 묶이지 않고 오직 십자가의 주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고 있는가?

 

사랑의 주 하나님, 미천한 인생을 사랑으로 택하시고 말씀으로 가르치시며 거룩한 나라, 성도의 자리로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보이는 상황과 사람에 흔들리며 걱정과 염려, 분노와 슬픔에 잠기는 연약함과 미련함을 긍휼히 여기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자녀들을 구원하시며 강건케 하심을 믿습니다. 하늘 아버지의 사랑과 지혜, 그 능력의 손길을 의지하며 온전한 삶으로 예배하기 원합니다. 주님의 평강과 기쁨 안에서 모든 시험을 이기며 현실의 분노와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담대한 믿음의 용사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 사랑으로 섬기며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