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에 관한 예언과 하나님의 본심(렘46:13-28)
46장부터는 열방에 대한 예언이다. 먼저 이집트에 관한 말씀이다. 선민이 아닌 이방에 대해 왜 이렇게 길게 말씀하실까? 하나님이 단지 유다의 지역적인 하나님이 아니라 모든 땅을 통치하는 하나님이라는 의미일까? 하나님은 예언자를 통해 이집트가 망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들을 바벨론에게 넘길 것이라 하신다. 그러나 46장의 마지막은 유다에 대한 말씀으로 끝을 맺는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실행하시는 하나님의 본심을 생각한다.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이 두려워서 이집트 땅으로 내려왔다. 전통적인 강국 이집트를 믿고 의지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집트의 부유함과 안전, 오랜 문화와 역사, 강한 국력을 선망했다. 매력과 부러움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나라는 선민들에게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방해꾼이다. 그 이집트도 결국 망할 것이다. 하나님은 바벨론을 사용하여 그 땅을 철저히 심판하실 것이다. 이렇게 예언하시고 실행하시는 이유는 유다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다. 46장은 이렇게 선민을 향한 말씀으로 끝난다. “내 종 야곱아 두려워하지 말라, 이스라엘아 놀라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를 쫓아낸 모든 민족들을 내가 완전히 멸망시킬 것이나 너는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너를 정의로 훈계해 전혀 처벌받지 않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방 나라에 대한 예언도 선민인 유다 백성들을 위해서 주신 것이다. 그들이 악한 세상, 좋아 보이는 가치에 매력을 느끼고 기대하며 의지하는 것을 경계하신다. 하나님을 떠난 모두가 심판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선민을 구원의 완성에 이르도록, 세상의 가치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려는 것이 하나님의 본심이다. 그들을 사랑으로 택하시고 구원하시려는 것이다. 오늘 내게는 무엇이 믿음의 방해꾼인가? 세상의 어떤 것에 마음을 빼앗기며 하나님의 영광을, 그 좋으심과 은혜를 잊고 사는가?
사랑의 주 하나님, 헛되고 부패한 땅의 가치를 선망하는 자녀들의 어리석음을 긍휼히 여기시며 진리의 말씀으로 경계하시고 가르치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너희는 내 종이라 부르시며 놀라지 말라 두려워 말라 하시는 그 사랑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오늘도 천국을 향한 믿음의 여정을 따라갑니다. 성령을 주셨으니 그 음성과 손길 안에서 성도의 온전한 삶으로 예배하게 하소서.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신자의 기적과 승리를 보게 하소서. 항상 기뻐하며 기도하며 감사하는 믿음의 삶으로 주의 은혜를 찬양하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공부와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 업적과 재산을 네가 의지하나...(렘48:1-25) (0) | 2020.10.14 |
---|---|
블레셋에 관하여...(렘47장) (0) | 2020.10.13 |
슬퍼하는 바룩에게... 하나님께서(렘45장) (0) | 2020.10.10 |
내 표적을 보라(렘44:20-30) (0) | 2020.10.09 |
선민들의 참담한 반응(렘44:11-18) (0) | 2020.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