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복 있는 나그네들(벧전3:13-22)

되어지는대로 2020. 12. 18. 08:55

복 있는 나그네들(벧전3:13-22)

 

사도 베드로가 권면한다. “여러분이 의를 위해 고난을 당하면 여러분은 복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위협에 두려워하지 말고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마음을 거룩히 하고 소망을 드러내 복음을 전할 기회로 삼으라 권한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가 여러분을 하나님께 인도하기 위해 고난을 당하시고 의인으로서 불의한 사람을 대신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님이 옥에 갇힌 영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셨다는 것과 노아의 방주 사건을 예로 든다. 고난이 복이라는 말씀을 묵상한다.

 

옥에 갇힌 영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셨다는 것은 해석이 엇갈리는 난해한 말씀이다. 그러나 문맥에 따르면 노아 시대의 불순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 같다. 당시 세상에 죄악이 너무나 심하므로 하나님은 세상의 심판을 결정하셨다. 옥은 당시 죄악된 세상을 의미할 것이다. 시간 밖에 계신 주님의 영은 죄와 사망의 옥에 갇힌 그들에게 노아의 삶을 통하여 복음을 선포하셨다. 노아는 120년간 방주를 지으며 심판과 구원의 말씀을 삶으로 중거했다. 그러나 모두 조롱하며 비웃었다. 세상으로부터 고난을 당했다. 결국 구원은 노아의 가족 8명만 받았다. 이처럼 구원의 길에 나서는 사람들은 세상의 고난을 받는다. 그러나 그들은 복 있는 사람이다. 영생과 진리의 세계로 부르심을 받았으며, 소수의 사람들만이 그 은혜를 얻기 때문이다. 비록 땅에서는 이상한 나그네로 배척을 당하지만 그들은 하늘의 복을 받았다. 땅의 고난은 잠깐이지만 천국의 복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어떤 복을 기대하며 구하는가? 거룩한 나그네는 세상이 구하는 복을 구하지 않는다. 하늘의 영원한 생명과 기쁨, 충만한 복의 소망으로 즐거워한다. 나는 그 은혜와 기쁨을 삶으로 드러내며 오늘을 사는가? 여전히 땅의 복을 구하며 슬퍼하지는 않는가? 왜 육신에 묶여 참된 복, 그 소망을 깨닫지 못하는가?

 

참된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놀라운 사랑과 지혜의 손길로 생명을 지으시고 구원하시며 복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불신앙과 오만으로 주를 떠나 스스로 높이며 헛된 복을 구하는 자녀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의 길을 열어주심을 감사합니다.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부활과 천국의 소망을 품고 새 힘과 용기를 얻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시며 돌보시며 하늘 우편에 세우실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함께 하시는 성령의 보호와 인도를 따라 믿음의 여정을 달려가게 하소서,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뜻을 이루시는 주의 경륜을 보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