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소망을 둔 사람들,,,(벧전3:1-12)
사도가 삶에 관한 지침을 준다. 아내들은 남편에게 복종하라 명한다. 깨끗한 행실과 온유함으로 순종하지 않는 남편도 구원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둔 거룩한 여인들도 남편에게 순종하였으며, 그 예로 사라를 든다. 사라가 남편에게 주라 부르며 순종한 것처럼 선을 행하며 어떤 일에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라의 딸들이 되라 한다. 그리고 남편에게는 아내를 귀하게 여기라 한다.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이런 관계의 근거를 생각한다.
이 관계는 하나님께 소망을 둔 사람에게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아내는 남편에게 소망을 둔다. 그러나 신앙을 가진 아내는 남편, 혹은 자식에 소망을 두지 않는다. 하나님께 소망을 둔다. 세상의 다른 것에 소망을 두지 않는다. 이 땅에서 거룩한 나그네로 살기 때문이다.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만족과 기쁨을 얻는다. 남편이나 자식을 기쁨의 원천으로 삼지 않는다. 사라도 그렇지 않았을까? 남편이 자신을 두 번이나 이방 왕에게 넘기지 않았던가? 사라도 남편보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지 않았을까? 사실상 하나님께 소망을 둔 사람만이 거짓 없는 사랑, 즉 남에게 내 유익과 기쁨을 요구하지 않는 사랑으로 남을 섬길 수 있다. 하나님만을 기뻐하며, 하나님만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거룩한 삶은 남을 내 만족이나 내가 의존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전하고 섬기며 하나님으로 기뻐하는 삶이 오히려 뜨겁게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 나그네로 사는 신자이기에 가능하다. 그러므로 신자는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욕을 욕으로 갚지 않는다. 도리어 축복한다. 베드로의 말대로 우리는 하늘 아버지의 기뻐하시는 자녀로서 욕심을 버리고 그 뜻에 따라 육신의 남은 때를 믿음으로 살아간다. 오늘 나는 어디에 소망을 두고 무엇으로 사는가? 과연 하나님께 소망을 둔 거룩한 나그네로 사는가?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하나님을 먼저 의식하며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가?
소망의 하나님, 주의 형상을 따라 지으시고 지키시며 이끄시는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악한 유혹에 넘어가 죄와 사망에 매인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시며 구원의 역사를 베푸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자녀들의 모든 소망과 기쁨은 오직 하늘 아버지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나라, 은혜와 진리의 말씀에 마음을 두고 아버지의 주권과 선하신 뜻이 우리 가운데 성취되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주신 말씀과 성령 안에서 참 생명과 진리의 길을 보고 따르게 하소서. 그 나라와 의를 구하며 자녀의 온유한 삶으로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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