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자녀, 마귀의 자녀(요일2:28-3:10)
사도 요한의 권면이다. “그러므로 자녀들이여, 항상 그리스도 안에서 머무르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이 글은 불신자에게 보내지 않았다. 그는 신자들에게 말한다. 그들 중에 거짓 신자,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마귀의 자녀가 있다는 것이다. “누구든지 의를 행하지 않는 사람이거나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 속해 있지 않습니다.” 거짓 신자의 표는 의를 행하지 않는 것과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께 속한 자녀의 표를 생각한다.
당시 교회에도 거짓 선생과 이단들이 있었던 것 같다. 세상에 물들고 부패해가는 신자들에게 사도는 강한 어조로 참 신앙을 가르친다. 하나님께 속한 자녀들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는다. 재림하실 그날에 주님을 온전히 닮을 것을 소원하며, 그분처럼 정결한 삶으로 나아간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의로운 행동으로 남은 삶을 채운다. 주의 용서와 사랑에 감사와 기쁨으로 응답하며 마음에 부어진 그 사랑을 이웃들과 나눈다. 이처럼 은혜로 구원받은 신자들은 죄를 짓지 않으며 형제를 사랑한다. 사도는 이 두 가지 삶의 증거가 없다면, 그는 여전히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은 것이며 구원받지 않았다고 반복해 강조한다. 신자라면 사도의 말대로 몸의 영광스런 변화, 즉 주님의 성결을 닮아가는 깨끗한 삶을 소원해야 한다. 그러나 과연 우리에게 그런 변화가 있는가? 나는 그런 삶을 소원하고는 있는가? 오늘 이 거짓된 시대 속에서 나는 어떤 소망을 품고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내게도 형제 사랑이 있는가? 왜 그렇게 사랑하지 못할까? 여전히 자기 부인, 자기 십자가에 무심하기 때문이 아닌가? 그렇다면 주님이 주시려는 믿음의 절대 평강과 절대 기쁨에도 이를 수가 없지 않는가?
거룩과 사랑의 하나님, 저주와 부패, 죽음의 땅에 성자 하나님을 보내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길을 보이시고 거룩한 삶으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참된 평강과 만족, 기쁨은 오직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가능한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은혜로 부르신 신자의 거룩과 사랑의 여정에 들어가기 원합니다. 말씀과 성령의 깨우침과 인도를 받게 하소서. 담대한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마땅한 자녀의 정결과 형제 사랑을 이루게 하소서. 모든 시간, 모든 장소에서 주님의 십자가에 연합하며 부활의 길을 보게 하소서. 모든 일에서 강건하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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