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라(벧후3:10-18)

되어지는대로 2020. 12. 31. 08:59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라(벧후3:10-18)

 

베드로 후서의 마지막이다. 심판의 날이 도둑같이 올 것을 가르치며 권면한다. “여러분은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주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며 간절히 사모하십시오.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 해체되고 구성물질이 녹아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약속대로 의가 지배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불의한 사람들의 속임수에 이끌려 여러분의 견고함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 안에서 성장해 가십시오.”

 

사도는 신자들에게 종말과 심판을 잊지 말라 강조한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세상이 영속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보이는 자연이 영원할 것이라는 감각은 부패한 육신의 속성일 뿐이다. 땅을 보며 사는 자들은 마음이 육신에 종속되어 있기에 영적인 권면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죄와 사망의 길, 심판과 멸망의 통로를 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성장하고 있는 신자들은 영생과 진리의 길을 보고 따른다. 물론 여전히 유혹과 시험 가운데 살아가기에 견고한 믿음이 그들에게 필요하다. 그래서 주님이 오셨다. 이제는 항상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동선을 바라보며 믿음의 길을 따라가야 한다. 그 시선을 놓친다면 그들은 다시 땅을 바라보며 십자가에서 내려와 죄된 세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을 따라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주권과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가 먼저 내 안에서 확장되기를 사모해야 한다. 오늘 나는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 승천의 동선에 마음을 두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가? 땅의 풍요와 번영이 영속할 것이니 네 마음대로 즐기라는 사탄과 육신의 미혹에서 벗어나 하늘 나라의 소망과 믿음으로 오늘을 사는가?

 

거룩하신 하나님, 영원한 생명과 역사의 창조주이시며 구원하시는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선하신 뜻으로 세우실 거룩한 나라,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미천한 자녀들을 부르시고 세우실 주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계시하신 말씀과 내주하시는 성령의 인도를 믿고 따르며 아버지 하나님의 주권과 뜻이 이 땅 우리 가운데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의 영광을 간절히 바라며 그 믿음과 소망으로 모든 연약함을 이기게 하소서. 주의 거룩한 나라와 의를 구하며 그 영광을 찬양하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