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의가 바리새인보다 낫지 않으면...(마5:2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율법학자나 바리새인들보다 더 의롭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팔복 설교로 천국의 새 복을 가르치셨다. 제자들이 천국의 맛과 영광을 드러내는 소금과 빛이라 하신다. 너희의 의가 지도자들의 의보다 높아야 천국에 들어간다 말씀하신다. 참 신자의 의를 생각한다.
예수님은 율법을 없애러 오시지 않았다. 완성하러 오셨다. 그러므로 새 가르침은 율법을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다. 율법주의에 묶인 지도자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다. 그들은 행위의 법에 근거해서 자기 복을 추구하며 자랑한다. 그러나 위선적인 준법 생활일 뿐이다. 내면을 보면 여전히 부패한 죄인이다. 억지로 표정 관리하며 연기하는 배우와 같다. 그러나 회개하고 천국을 받은 제자는 다르다. 내면의 평화와 기쁨, 감사함으로 율법이 인격적으로 지켜진다. 바리새인은 자기가 살인하지 않은 것으로 만족한다. 그러나 참된 제자는 분노와 미움을 품지 않으며 욕도 하지 않는다. 그럴 필요와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천국의 맛을 보았고 이미 진리의 빛 아래 있기에 상처를 받지 않으며 교만에 빠지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바리새인의 의에 머문다면 아직 주님을 믿은 것도, 천국을 소유하지도 않은 것이다. 참 신자들은 마음으로부터 온전한 의에 이르며 천국의 맛과 빛을 드러내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그러나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마태는 이미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경험하고 이 글을 쓴다. 그는 십자가와 부활을 염두에 두고 제자들의 그렇게 변화될 삶을 보고 있다. 오늘 나는 어떤 의의 자리에 있는가? 온 마음으로 하늘 아버지를 사랑하며 그 뜻을 따르는가? 위선이 아닌 참된 의의 자리에 이르기 위해서, 주님의 말씀과 십자가를 의식하고 매일 나를 부인하며 십자가와 부활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가?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무한한 사랑의 말씀과 섭리의 손길로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사람은 끊임없이 자기 의를 세우고 스스로 높이며 죄와 사망의 길로 나아가지만, 은혜의 아버지께서는 포기하지 않는 사랑으로 구원의 역사를 베푸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외식하는 의에서 벗어나 신자의 참된 의에 이르기를 소원합니다. 온 마음을 다해 아버지를 사랑하고 순종하는 자녀의 길에 서게 하소서.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각자의 삶을 향하신 주의 선하신 뜻을 이루게 하소서. 감사와 기쁨으로 남은 모든 삶의 여정에서도 믿음과 소망의 승리를 경험하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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