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맹세를 하지 말라(마5:34)
“네가 한 맹세를 어기지 말며 주께 한 맹세는 꼭 지켜야 한다는 말을 너희가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를 하지 말라. 하늘을 두고 맹세하지 말라.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이기 때문이다. 땅을 두고도 하지 말라 땅은 하나님의 발판이기 때문이다... 네 머리를 두고 맹세하지 말라. 너는 머리카락 하나도 희거나 검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구약은 맹세를 하되 반드시 지키라고 가르쳤다. 그러나 예수님은 맹세를 하지 말라 하신다. 그 이유를 생각한다.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맹세의 방법을 이용한다. 소원 때문에, 혹은 자기 뜻과 자기 의를 위해 맹세를 남발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아예 맹세하지 말라 하신다. 단지 부정적인 이유로 인해 좋은 도구를 금지시키는 것일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예수님은 이 산상 수훈으로 천국을 소유한 사람의 새로운 복을 가르치고 있다. 은혜로 천국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세상의 상식과 다른 천국 시민의 티를 내며 살아간다. 새로운 가치와 복을 추구한다. 온유하며 겸손하다. 모든 삶을 하나님께 의탁한다. 자기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에 대해 자기만의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위해서 맹세하지 않는다. 항상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받은 대로 배운 대로 하나님의 나라를 의식하며 물 흐르듯이 살아간다. 그러므로 세상을 향해 맹세할 필요가 없다. 아버지가 이끄시는 은혜의 길에 감사와 기쁨으로 순종할 뿐이다. 오늘 나는 세상의 무엇을 마음에 품고 갈망하는가? 땅을 향한 욕구와 맹세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 곧 내 삶을 향하신 하늘 아버지의 주권과 뜻을 의식하며 내 모든 삶을 드리고 있는가?
전능하신 하나님, 모든 생명과 역사가 오직 아버지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 아래 있으며, 아버지는 사랑이심을 믿습니다. 저주와 부패의 땅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영원한 생명과 진리, 천국의 문을 열어주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천국을 소유한 자는 세상에 대해 더 이상 부족과 결핍이 없으며 오직 주의 뜻만이 성취될 것을 바라며 기뻐합니다, 오늘도 육신의 탐욕에서 벗어나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하늘 아버지를 찬양하기 원합니다. 성령의 인도를 따라 감사와 기쁨으로 남은 신자의 여정을 걷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주권과 뜻이 남은 모든 삶의 현장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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