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소원을 비는 법...(마15:21-28)

되어지는대로 2021. 2. 20. 08:58

소원을 비는 법...(15:21-28)

 

가나안 여인이 부르짖는다.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귀신들렸나이다.” 무시를 당해도 계속 간청한다. “주여, 저를 도우소서.” 모욕적인 말까지 듣는다. “자녀들의 빵을 개들에게 던져주는 것이 옳지 않다.” 여인은 말한다. “그렇습니다. 주여, 하지만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오 여인아,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될 것이다.” 소원을 비는 여인의 마음을 생각한다.

 

입술로는 공경하나 마음은 하나님께 먼 사람들이 있다. 오늘 본문은 대조적으로 마음도 가까운 한 여인을 소개한다. 이방인인 이 여인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믿는다. 다윗의 자손은 메시야를 의미한다. 그녀는 예수가 자신을 하나님께 인도해줄 메시야임을 믿었다. 그녀는 내 딸을 불쌍히 여기시며, 내 딸을 고쳐달라고 하지 않았다. 나를 불쌍히 여기고 나를 도와달라 간청했다. 구원은 내가 하나님 안에서 평화와 사랑, 기쁨을 누리는 것이다. 그러나 귀신들린 딸로 말미암아 그녀는 온 마음을 주께 드릴 수 없다. 고통 속에 부르짖는다. “내 마음을 사랑하는 주께 드릴 수 있도록 나를 도우소서.” 그러나 예수님은 그녀를 더 낮추신다. 그녀는 현실을 인정한다. “나는 이방인이고 개와 같은 처지인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주는 부스러기 은혜라도 베푸시는 분이 아닙니까?” 예수님은 여인의 마음과 태도에 감탄하신다. 이것은 모성애도 긍정적인 신념도 아니다.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사랑이며 그리움의 표현이다. 본래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지어진 존재가 다른 것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며 그것을 소원한다면 하나님께 얼마나 악한 것인가? 이처럼 하나님께 소원을 비는 법은 먼저 내가 하나님을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것이다. 나를 세상의 이방인처럼 여기며 철저히 낮추어야 한다. 주님의 십자가에 연합한 마음으로 간절히 은혜를 구하는 것이다. 그러면 나와 하나님 사이를 막는 현실의 장벽들도 그 주권 안에서 제거될 것이다. 오늘 나는 어떻게 무엇을 기도하는가? 진실로 주님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나를 불쌍히 여기실 것을 간구하는가?

 

사랑과 은혜의 아버지 하나님, 사랑으로 지으시고 지키시며 구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온 마음을 다해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즐거워하기 원합니다. 부패한 땅의 미천한 이방인으로 사는 이 시대의 자녀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자비를 베풀어 주의 은혜를 입고 주 앞에 온전한 찬양을 드리게 하소서. 모든 장애와 부족을 이기며 주의 거룩하신 이름과 영광을 드러내며, 우리 모든 삶의 현장에서 주의 선하신 뜻이 성취됨을 보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