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나중 온 포도원 일꾼이 먼저...(마20:1-16)

되어지는대로 2021. 3. 4. 09:00

나중 온 포도원 일꾼이 먼저...(20:1-16)

 

어제는 먼저 된 자가 나중 되는 말씀이 결론이었다. 오늘 포도원 일꾼 비유는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는 말씀이다. 포도원 주인이 일꾼들에게 임금을 준다. 나중에 와서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일꾼을 먼저 부른다. 하루치 일당을 다 주었다. 먼저 와서 일한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많은 임금을 기대했다. 그러나 그들도 하루 일당을 똑같이 받았다. 그들은 항의한다. 주인은 책망한다. “나중에 온 일꾼에게 똑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네, 내가 선한 것이 너희 눈에 거슬리는가?” 주인은 왜 나중 온 자에게 먼저 계산했을까? 왜 오래 일한 자들에게 먼저 임금을 주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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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유의 목적이 천국과 세상을 드러내 비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간당 임금을 주는 것이 세상의 방식이다. 그러나 천국의 몸값 계산 방식은 다르다. 어제 본문에서 예수의 이름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자의 복을 말씀하셨다. 오늘 비유는 두 마음을 대조한다. 자기 몸값을 위해 일한 자와 예수의 이름을 위해 자기를 버린 자의 마음을 비교한다. 스스로 성취와 보상을 구하며 자기를 높이는 자는 언제나 자신과 남을 비교한다. 상대적인 결핍과 불평, 원망을 호소한다. 그러나 경쟁을 포기하고 예수의 이름을 위해 모든 소유를 버린 자는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만족한다. 항상 은혜로 산다. 조롱과 무시를 당해도 상관이 없다. 모든 것을 은혜로 여기며 감사의 삶, 즉 이 땅에서부터 천국을 산다. 그러나 세상 경주에 힘쓰며 스스로 높이는 삶은 항상 부족감에 시달린다. 오히려 나중 된 자가 은혜를 체험하며 천국을 먼저 누린다. 결국 땅에서 천국을 사는 자가 천국에 들어간다. 땅에서 지옥의 예고편을 사는 자는 지옥으로 간다는 것이다. 세상의 가치를 많이 가진 자가 세상에서는 크다. 그러나 천국은 다르다. 예수의 이름을 부르며 하늘 아버지를 마음에 더 많이 품은 자가 크다. 오늘 나는 이 땅에서 어떤 가치를 구하는가? 무엇을 위해 일하며 무엇으로 만족하는가? 심판받을 땅의 경주가 아니라 영생의 길을 여신 주님과 가까이 온 천국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하늘길을 가는가?

 

은혜의 아버지 하나님, 미천한 자녀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죄와 죽음의 땅에서 영생의 나라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구원은 부패한 세상을 탈출하여 천국으로 이끄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온 마음을 드리는 것임을 믿습니다. 오늘도 스스로 높아지며 세상의 복을 구하는 육신의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영생의 길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강건한 믿음과 소망, 사랑의 천국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주의 나라와 의를 찾고 구하며 아버지의 사랑과 선하신 뜻이 오늘 이곳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