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마음의 시력검사...(마25:31-46)

되어지는대로 2021. 3. 23. 08:50

마음의 시력검사...(25:31-46)

 

양과 염소의 비유다. 재림 때에 주님은 영생에 들어갈 양과 영벌에 처할 염소로 신자들을 가르실 것이다. 주님께 어떻게 했는지에 따라 구별하신다. 놀랍게도 지극히 작은 자들에게 한 일이 곧 주님께 한 것이라 하신다. 그렇다면 작은 자들을 향한 선행으로 구원을 얻는 것일까? 구원은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얻는다. 이 비유의 의미를 생각한다.

 

열 처녀 비유와 달란트 비유에 이어지는 마지막 비유다. 재림과 종말에 관한 말씀이다. 그러므로 문맥의 순서에 따라 이해해야 할 것 같다. 열 처녀 비유는 주님의 재림을 의식하며 깨어있는 제자의 자세를 의미한다. 다섯 달란트는 세상의 좋은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주님의 뜻과 계획을 위해 온 마음을 드리라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하늘의 가치로 세상을 보게 될 것이다. 도움에 필요한 지극히 작은 자들이 보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은 약한 자들을 위해 선행을 베풀며 살아간다. 그러나 마음을 세상에 빼앗긴 자들은 세상의 큰 자들, 부와 권세, 명예를 가진 자들만 보일 것이다. 부자와 고위층의 돈과 권력, 그 영향력만을 보게 된다. 그런 마음의 시력으로는 하늘나라의 가치와 한 영혼의 귀함을 볼 수 없다. 마음이 세상을 떠나 십자가의 주님과 함께 하늘로 오르지 않는다면, 하늘 아버지의 마음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이런 시력과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그러나 재림을 기다리며 세상의 남은 삶을 사는 믿음의 자녀들은 마음의 시력이 성장하며, 하늘 아버지의 선하신 뜻을 삶의 현장에서 이루게 될 것이다. 과연 오늘 우리의 마음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 내게는 지극히 작은 자가 보이는가? 내 마음은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동선을 따라 하늘 아버지께 닿고 있는가?

 

거룩하신 하나님, 부패한 땅, 죄와 사망에 갇힌 미천한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생명과 진리의 말씀으로 구원하심을 감사합니다. 사탄과 육신의 유혹에 마음을 빼앗기는 우리의 완악함과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시며 은혜의 말씀과 성령을 통해 하늘길로 이끄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종말과 재림의 주님을 기억하며 깨어있기 원합니다. 세상의 어떤 좋은 것, 혹은 싫은 것을 만나도 지나친 기쁨도, 슬픔도 경계하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주권과 뜻을 먼저 의식하고 그 느낌으로 살게 하소서.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은혜로 사는 신자의 승리를 알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