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에 관한 법...(출21:28-36)
소가 일으킨 사고에 관한 규례들이다. 사람을 들이받아 죽이면 그 소는 죽이고 고기도 먹지 않는다. 불의의 사고라면 주인의 책임은 없다. 그러나 소가 들이받는 버릇이 있는데 주인이 가두지 않아서 생긴 사고라면 소와 함께 그 주인도 죽여야 한다. 돈을 요구한다면 배상금을 주어야 한다. 당시 사람들에게는 소가 큰 재산이며 삶의 이슈였을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적용할까?
사회에서 겪는 문제들의 보상과 처벌의 법이다. 자동차 사고, 맹견 등 소유의 관리와 책임에 관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불가피하거나 우발적인 사고였다면 주인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 그러나 예상할 수 있는 사고를 잘못 관리한 것이라면 책임을 져야 한다. 복잡한 사회와 공동체의 삶에는 항상 개인의 책임이 따른다. 자기만 생각할 수 없다. 남의 처지도 고려해야 한다. 보통 사람들은 자기 책임과 죄에는 둔감하고 남의 책임과 죄에는 민감하다. 그러나 선민은 달라야 한다. 오히려 자기 죄에 민감하고 남의 죄에는 둔감해야 한다. 창조주 하나님은 사랑과 은혜의 아버지이시며 죄인인 우리를 먼저 품으시고 긍휼을 베푸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대 많은 사람들이 분노와 원망 속에 자신의 피해를 수용하지 않는다. 끝없이 진상을 밝히라 요구하며 원한과 복수심을 내려놓지 못한다. 과연 내가 그런 피해를 당한다면 수용하며 용서할 수 있을까? 본성이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데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손해와 고통을 감수할 수 있을까?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자기부인과 십자가를 지는 마음이 없다면 불가능할 것이다. 주님의 십자가에 연합해서 육신과 세상에 대해 이미 내가 죽었다는 자아의식이 없다면, 선하신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전적인 의탁이 없다면, 과연 피해로 인한 고통과 분노, 원망을 이길 수 있을까? 오늘도 세상의 비난과 모욕, 고통을 감수하시며 나를 위해 십자가에 오르신 주님을 묵상한다.
전능하신 하나님, 공의와 사랑, 무한한 지혜와 능력의 손길로 만물을 보존하시며 구원하시는 주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완악한 인생들은 주를 떠나 스스로 주인이 되어 죄와 사망의 길을 택하지만 긍휼과 자비의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은혜로 부르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은혜의 말씀을 따라 거룩한 자녀의 길을 따르기 원합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이 오늘 나의 사건임을 잊지 않으며 하늘 아버지께 온 마음을 드립니다, 약속하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세상과 육신을 이기는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이 땅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순종으로 영광을 받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공부와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희는 내게 거룩한 사람이 될지니..(출22:16-31) . (0) | 2021.05.27 |
---|---|
손해 배상과 맹세...(출22:1-15) (0) | 2021.05.26 |
살인, 상해, 다툼에 대해서...(출21:12-27) (0) | 2021.05.24 |
내게 있는 다른 신들...(출20:3) (0) | 2021.05.21 |
두려운 강림의 현장...(출19:16-25) (0) | 2021.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