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 배상과 맹세...(출22:1-15)
도둑질 등 재산상 손해에 관한 법이다. 이웃에게 짐승을 맡겼는데 그것이 죽거나 상처를 입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그 이웃이 남의 물건에 손대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여호와 앞에서 맹세가 필요할 수 있다. 주인이 이것을 받아들이면 보상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그 집에서 도둑맞았다면 그는 주인에게 배상해야 한다. 신약의 예수님은 맹세하지 말라 하셨다. 맹세가 필요한 상황에 대해 생각한다.
이스라엘은 신정사회다. 세상 기준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이다. 하나님의 이름은 누구도 함부로 여길 수 없다. 그러므로 손해를 입은 상황의 진실에 대해 알 수 없을 때, 하나님 앞에서의 맹세가 필요할 수 있다. 맡아둔 소가 갑자기 죽었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 원인을 모른다면 그는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자신의 무고함을 맹세해야 한다. 소의 주인이 이를 인정하면 배상 책임은 없다. 그러나 거짓 맹세라면 어찌할 것인가? 믿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맹세는 의미가 없다. 사실 세상에는 그런 맹세가 남발되고 있다. 죽음조차도 믿을 수 없지 않는가? 그런 악하고 이기적인 본성 때문에 맹세하지 말라 하시지 않았을까? 정욕과 탐욕, 이기적인 생각 등으로 맹세를 남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신자들 사이의 시비에서 이런 맹세가 필요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인용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선언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서 맹세의 유효성이 인정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저주받는 것이 어떤 처벌보다 더 두려운 일이 아닌가? 믿는 자녀라면 무엇보다 하늘 아버지가 가장 소중하며 사랑하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나는 그런 절실한 믿음으로 삶의 현장을 살고 있는가? 여전히 보이는 세상이 전부라는 생각으로 하나님을 간과하며 살지 않는가? 하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경외한다면, 사실 어떤 도둑질도 거짓 맹세도 할 수 없지 않겠는가?
공의와 사랑의 주 하나님, 죄와 죽음의 땅에 매인 자녀들에게 거룩한 말씀과 성령으로 가르치시며 보호하시는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육신의 악한 욕심과 이기심, 시기와 질투에서 벗어나 선하신 아버지의 뜻을 따라 거룩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기 원합니다. 오늘도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자기 부인과 십자가의 여정을 담대히 잠잠히 따르게 하소서.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세상과 육신의 유혹을 이기며 은혜를 찬양하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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